[한곽사랑의 이과 최상위 InsideStory] 영재고 합격자는 ( )( )( ) 출신이다?
맛있는공부
기사입력 2014.08.04 17:39
  • 이공계 최상위 사관학교로 불리우는 영재학교, 전국단위로 여러 절차를 걸쳐서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영재학교 합격자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저 빈칸에 들어갈 말이 유추되는가? 정답부터 공개하겠다. 수도권 출신(+해당지역)으로 대표된다는 것이다.

    일단 서울과고부터 통계치를 보겠다.

  • [출처 1 : 서울시 교육청 제공]
    ▲ [출처 1 : 서울시 교육청 제공]
    수도권 비중이 94%를 전후로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서울 쏠림현상이 심하다. 다음 경기과학고를 보자.
  • [출처2 : 경기도 교육청 제공]
    ▲ [출처2 : 경기도 교육청 제공]
     



  • 경기과학고등학교는 점점 경기출신의 비중을 높여가는 것을 통계적으로 볼 수 있다. 경기출신 우수 지역인재들을 선점 할려고 하는 노력이 엿보이지만 전국적인 지역안배에 대한 노력은 부족함을 볼 수 있다. 서울+경기+인천을 합한 수도권 비중은 높아지고 있으며 90%에 육박한다(10명중 1명만이 지방출신이라니 실감이 되는가?)

  • [출처3 : 대전시 교육청 제공]
    ▲ [출처3 : 대전시 교육청 제공]


  • 대전과고는 대전지역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지역 과학고라 우수 인재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비율이 아주 높게 나타남을 볼 수 있다. 서울영재고와 마찬가지로 대전+수도권 비중을 고려하면 94%를 전후하여 아주 높은 수치로 나타난다.

    다음 한국과학영재학교의 합격 통계치를 확인해 보자.

  • [출처4 : 한국과학영재학교 제공]
    ▲ [출처4 : 한국과학영재학교 제공]
  • 가장 지역안배에 신경을 쓰는건 한국과학영재학교(KSA)임을 통계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하지만 한과영도 부산+수도권 비중이 높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지역별 격차는 어디서 나오는 것 일까? 이유를 들자면 서울지역으로 공부 잘하는 많은 학생들이 상경하여 재원들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다음 칼럼에서 소개하듯 체계적인 교육인프라(도제식 영재교육 시스템)의 차이와 기출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폐쇄적인 영재학교 입시 특성에 기인한다. 이쯤이면 영재학교에 지역균형을 도입하자는 논의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

    이최비 심층면접 연구소 소장, 이과 최상위권의 비밀 카페 운영자 박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