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코치가 만난 워킹맘&워킹대디] 세 딸과 행복한 토플전문가 ‘드림어학원 박영채 원장’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07.29 10:22
  • 서초동에서 토플전문 드림어학원을 운영하시면서 예쁜 세 딸을 키우고 계시는 박영채 원장님을 만나 사업과 자녀교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입시에서 영어공인성적을 기재하면 감점을 준다고 하는 현실에서 토플의 의미는 무엇이고 세 딸 바보로서 얼마나 행복하신지 생생하게 들어본다.

    Q 토플 등 영어공인성적이 필요한가요?
    A 드림어학원은 2006년에 개원한 토플전문학원입니다. 토플은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네 영역을 평가합니다. 토플을 공부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네 가지 영역을 균형 있게 공부할 수 있고 고급스러운 영어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드림어학원이 TEPS, TOEIC, SAT 등 다른 영역까지 확대하지 않고 토플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토플을 공부하면 학교 내신은 물론 수능영어까지 다소 편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토플 R/C에서 800단어가 넘는 지문으로 공부하게 되면 100~130단어정도의 수능시험은 빠르고 정확하게 독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영어공인성적은 대입 수시인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기재 불가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전형인 실기전형에서는 제출 가능합니다. 자녀에게 해당되는 전형을 분석한 후 준비하셔야 합니다.

    Q 요즘 학생들은 한 두 개의 학원은 다니고 있습니다. 학원 운영 방침을 소개해주세요.
    A 요즘 학생들은 바쁩니다.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고 입시를 위해서 많은 활동도 해야 합니다. 초. 중등 학생들은 고급영어 실력을 위해서 저희 학원을 찾지만 유학을 앞둔 학생이나 대입 수시 전형인 실기전형(영어특기자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 옵니다. 드림어학원은 학생들의 시간을 아끼는데 중점을 둡니다. 먼저 학생의 현재 실력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영역별 전문가들이 세심하게 지원해서 꿈의 점수를 만들고자 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학원 수익보다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저희 운영 방침입니다.

    Q 세 딸 아빠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A 사업을 하다보면 어려운 일이 많습니다. 그럴 때 저는 집에 일찍 들어가 사랑스러운 세 딸을 봅니다. 아이들은 제게 많은 위로를 줍니다. 아니 어쩌면 위로를 넘어 삶의 목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나면 집 근처 고등학교에서 자건거도 타고 배드민턴도 함께 칩니다. 주말에는 양평에 있는 처가를 방문합니다. 전원에서 뛰어놀며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가끔은 아내와 자녀교육에 있어 다른 의견이 생기기도 합니다. 중학교 1학년인 큰 딸은 공부를 잘하는 편인데 다소 성격이 털털해 가끔 실수를 합니다. 수행평가 1점이 입시에서 중요하기에 사실 신경이 쓰입니다. 아빠인 저는 아이가 스스로 고칠 수 있게 기다려주자는 입장이고 엄마는 실수도 습관이 된다며 바로 고쳐야 한다고 합니다. 내심 우리 딸은 아빠를 더 좋아할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엄마는 나의 단점을 고쳐줘서 고마워요”라고 합니다. 좋은 아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됩니다.

    Q 워킹대디로서 자녀 교육을 위해 어떻게 노력하시나요?
    저는 아침에 인터넷을 켜면 ‘바뀐 교육정책’으로 검색을 합니다. 수시로 바뀌는 교육과 입시 정보는 제게 중요한 정보입니다. 이는 곧 학생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비법이기도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샤론코치가 사는 대치동 이야기’는 매일 들리는 곳인데 정리된 교육 뉴스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감동 받은 EBS에서 출간한 ‘아이의 정서지능’을 추천해드립니다.

    [전문가의 팁] 영어학원 원장님의 자녀 영어교육 노하우
    큰 아이가 서초동 일반중 1학년입니다. 유학 경험 없는 순수한 국내파로 현재 영어실력은 IBT 모의토플 100~110점 정도입니다. 사실 제 아내도 영어 선생님입니다. 우리 부부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영어에 친숙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자막과 더빙이 없는 디즈니 만화를 하루에 30분 정도 꾸준히 시청했으며 좋아하는 작품은 30번 이상 보기도 했습니다. 5세부터는 동네 영어유치원에 보냈습니다. 영어유치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영어를 재미있게 배우기’입니다. 즉 너무 많은 단어를 외우게 하거나 연령에 맞지 않는 쓰기 숙제를 강요하는 학원은 피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영어유치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초등 프로그램을 주5일 보냈습니다. 영어 공부의 단절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영어유치원을 졸업하면 영어는 이 정도면 될거야 하고 수학 등 다른 과목에 집중하려 합니다.

    이는 자칫하면 그동안 쌓아놓은 영어실력을 사라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공부에서 ‘지속성’은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는 대치동 리딩 전문학원에 보내기도 했고 저희 학원에서 쓰기와 말하기 중심으로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입학 전에 문법 공부등 중학교 내신 대비에 신경을 썼으며 현재는 학교 시험에 충실하라고 지도합니다. (드림어학원 02-522-0588)

    [샤론코치의 이미애의 생각]
    세 딸을 키우고 있는 박영채 원장님의 얼굴은 항상 스마일이다. 일상의 소소함을 즐기고 소중히 여기는 인간적인 면모가 존경스럽다. 학생들의 시간을 아껴주시겠다는 원장님의 학원 운영 철학을 들으면서 마음이 놓인다. 시간적인 면과 경제적인 면을 모두 고려해주시는 따뜻한 마음일거다. 영어학원 원장으로서 타 학원까지 다니는 자녀의 영어학습 로드맵을 100% 공개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이는 분명히 독자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