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공부에 대해 큰 착각을 하고 있다. 누군가가 가르쳐줘 배울 수 있다는 착각이다. 그래서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사교육은 점점 거대한 공룡에 수많은 변종 바이러스가 되고 있다. 그리고 머리 속에는 학원 갔다 와서 숙제만하면 공부를 다 했다고 착각한다. 그렇게 학원을 10개씩 배치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뭔가 아이를 위해 해준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런 교육의 현실에 묻고 싶은 것이 있다. 학원에서 내준 숙제가 진짜 공부입니까? 혹시 뭔가 더 따로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안 드나요?
이렇게 학원 다니며 숙제만 열심히 했던 학생과 비교해서 가령 이정환 학생(앞으로 모든 칼럼에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의 가명을 이정환이라 하겠습니다)이 서점에서 자신의 취약과목인 물리1에 가장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를 구입해 와서 처음에는 천천히 읽어보며 무슨 말인지 몰라도 밑줄 그으며 대충 한번 살펴보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그 밑줄 그어둔 것들 중심으로 노트정리하며 그때도 이해 안가는 것은 학교선생님께 여쭤보고, 중요한 것들은 암기해서 혼자서 암기시험도 봐보고, 문제도 풀고 틀린 것들 모두 해설 보면서 꼼꼼하게 오답정리 해두고, 다시 돌아오니 부분부분 까먹은 것들을 또 암기하고 또 암기하고 4~5번 반복했더니, 이제 이 목차만 봐도 이 책 안에는 어떤
내용이 있고 무엇이 중요한지 설명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과연 누가 제대로 공부했을까요? 누구 머리 속에 물리1 개념과 중요 문제들이 수능까지 함께 갈까요? 바로 이정환학생입니다. 필자는 공부할 때 항상 김연아 선수처럼 하라고 합니다. 오서코치가 김연아선수와 결별하며 아사다마오 선수를 꽤 긴 시간 동안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소치동계올림픽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장담한다며 자신의 가르침의 위대함을 전세계에 크게 소리쳤지요. 그러나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극복하고 피나는 연습을 한 우리의 김연아 선수는 코치가 누구였냐와 상관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보여주었고, 아쉽게도 아사다마오 선수는 메달권에 들어가지도 못 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다시 말하면 전세계 여자들 중에 피겨를 가장 잘 타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피겨에 가장 익숙하고 피겨와 하나가 되는 원칙을 지킨 사람이 바로 김연아 입니다. 바로 우리 아이들도 누군가에 의지하지 말고 수학능력시험과 모든 내신 시험에 출제의 근본이 되는 바로 책에 가장 익숙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교육비 안들이고 서울대학교 가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바로 서점에 가십시요. 그리고 각 과목별로 베스트셀러를 서점 아저씨에게 묻고 구입하십시요. 그리고 그 책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5번 읽고, 노트정리하고, 또 보고 또 보세요. 그리고 이 책 안에 처음에는 모르는 것이 있었지만 5번 본 뒤에 목차만 봐도 그 안에 내용이 환하게 보이고 모르는 것이 거의 없다고 자신감이 생긴다면 시험점수가 많이 좋아질 것이고 그것을 몇번 반복하면 스카이대학은 딱 책 구입한 돈만 들고 저절로 열리게 됩니다. 실제 경기도 일반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반에서 3등하던 사촌동생에게 이 원칙을 알려주고 1년 공부 관리 도와주었더니 전국20등해서 지금 연세대학교 신촌본원 의대에 합격하여 의사선생님이 되어 있습니다. 진짜 공부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믿지말고 자신과 책만 믿으십시요.
SZ공부법연구소 연구소장 / 시험지존, 낙장불입 송재열영단어 저자
[송재열의 SKY 대학은 책에 있습니다] 돈 안들이고 서울대학교 가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