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학능력검정시험부터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 과목이 되었다. 시행 이전부터 많은 걱정과 논란 등을 야기하며 영어학습에 대한 상반된 견해가 엇갈려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엇갈리는 의견 속, 우리 아이 영어학습을 과연 어떻게 시켜주어야 할 것인가. 어떤 목표를 세워 영어학습을 해야 할 것인가. 흔들리지 않는 영어학습을 위한 절대평가 시대의 영어학습법을 살펴보자.

[영어의 기본기가 중요]
절대평가라고 해서 영어 등급을 받기에 무조건 유리해지는 것은 아니다. 원점수에 따른 정해진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 시험의 난이도가 낮아진다거나 학습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시험의 난이도가 어려워지게 되면 그 아무도 좋은 등급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생겨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흔들리지 않는 기본기를 쌓아두고 언제 어떻게든 문제가 출제 되었을 때 고득점을 할 수 있도록 학습해야 한다. 기본기라는 것은 어휘, 문법, 독해, 청해 등을 골고루 균형 있게 공부했을 때 탄탄히 다져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어느 한 쪽에 치우친 영어학습이 아니라 영어의 모든 영역들을 다 아우를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가져갈 수 있게 공부해야 한다.

[실용외국어로서의 영어학습]
절대평가 시대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수많은 영어유치원, 도서관, 어학원들이 그 식지 않는 열기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왜 영어는 여전히 인기인가?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영어는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과목이 아니라 도구로서의 인식이 더 크기 때문이다. 미리 탄탄하게 영어를 잘 해두어야지만 훗날 실제로 사용해야 할 때가 되었을 때 어려움을 겪지 않고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점수나 등급과 관계없이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해서다. 따라서 지금의 시기에는 시험의 형식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영어 그 자체를 잘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이어나가야 한다. 이중언어 구사자로서의 목표를 세워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절대평가 시대에는 가장 필요한 영어학습이라 할 수 있겠다.

영어 절대평가 시대가 도래한 이상, 더 이상 영어는 한 두 문제가 맞고 틀리고에 일희일비하게 될 과목은 아니다. 그러나, 기본기가 탄탄한 실용외국어로서의 영어학습이 점차 더 중요해지게 되었다. 따라서, 영어의 4대영역을 골고루 완성할 수 있는 학습법을 통해 영어의 목표하는 모든 바를 이루고 최종적인 이중언어 구사자로서의 영어 학습자가 될 수 있도록 학습플랜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