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시리즈의 마지막인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번 인터뷰 준비에 이어 응시 결과 확인 단계와 지금까지 연재한 Part 1~6까지의 Time-Table를 정리, 요약하기로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응시 예상 학교의 "Early Deadline"을 확인하고 그날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9월초 ~ 10월초가 Deadline 이며 일정은 해마다 점점 더 앞당겨지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모든 준비를 8월말까지는 완료하는 것으로 스케줄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격 여부는 지원 후 2~3개월 후에 알 수 있습니다. 일부 학교는 별도의 "Early Deadline" 없이 "Rolling"제도를 운영합니다. Rolling 제도란 마감일 이후 특정일에 합격여부를 일괄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시점부터 응시 가능하고 합격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통보해주는 방식으로 역시 합격여부 통보까지는 2개월 내외가 걸립니다.

GMAT은 1년에 5번 정도 응시하고, 대부분 매월 10일경에 볼 수 있습니다. 시험 보자마자 임시 점수를 알 수 있고, 2주후 온라인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한달 내로 점수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TOEFL은 응시하고자 하는 날 일주일전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GMAT보다 많이 볼 수 있고, 2주정도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개인별 사정과 응시학교에 따라 준비 스케줄은 다양할 수 있지만 아래는 몇몇 가정하에 작성한 MBA 응시 준비 스케줄입니다.

[MBA 지원 스케줄]
 - GMAT/TOEFL 3회 응시, 격월 응시, GMAT 먼저 응시
- 최초응시 계획 A: 1월, 계획 B: 2월 
- Early Deadline 응시
- Essay 준비 3개월

*1월: GMAT(A-1)
*2월: TOEFL(A-1), GMAT(B-1)
*3월: GMAT(A-2), TOEFL(B-1)
*4월: TOEFL(A-2), GMAT(B-2), 응시대상 대학 1차 선정
*5월: GMAT(A-3), TOEFL(B-2), Essay 준비, 응시대상 대학 2차 선정
*6월: TOEFL(A-3), GMAT(B-3), Essay 준비, 응시대상 대학 조정
*7월: TOEFL(B-3), Essay 준비, 응시대상 대학 확정
*8월: 응시요구사항 최종 점검, 추가 응시대학 검토
*8월~9월: MBA응시
*10월: 추가응시
*11~12월: 합격여부 통보, 추가응시
 
MBA 합격여부 통보는 대부분 4가지 형태로 통보됩니다. 합격, 조건부 합격, 불합격, 불합격(대기자)

*합격 = 축하합니다. 이제는 요구하는 비용 등 안내문에 따라 지불하고 대상 국가/도시의 생활 환경 등 현지에서 필요한 주거 및 생활 환경에 대하여 준비하면 되고, 비자 등 입/출국 준비를 차근차근 하면 됩니다.

*조건부 합격은 말 그대로 조건이 충족되면 합격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으로 응시자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부족한 과목을 여름학기 또는 Pre-MBA 프로그램에서 다른 일반 합격자보다 일찍 와서 수강하여 일정 학점이상을 획득하라는 조건부터 추가적으로 더 높은 GMAT/TOEFL 점수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불합격(대기자)는 합격자가 전부 그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합격자가 다른 학교로 갈 경우 순서에 의해 추가 합격되는 형태로, 미래 상황을 알 수 없으므로 일단 적극적인 의사를 통보하고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학교에 MBA 제도가 존재합니다. 본인의 목표와 기대 수준에 적합한 MBA 과정을 잘 선택해서 성실하고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MBA 입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다면 합격 가능성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을 수 있습니다.

대학이 본인 인생에 1차 분수령이었다면, 고학력 사회에 진입한 지금 MBA는 2차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1 ~ 7편에 이르는 MBA 입학 노하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Nil sine magno vita labore dedit mortalibus, "노력 없이 인생은 어떤 것도 우리에게 주지 않는다."   - Horatius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