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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칼럼에서는 Essay 작성의 일반적인 추가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추천서 준비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이번에는 MBA 인터뷰에 대하여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는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현지 대학원에서 하는 인터뷰, MBA 입학 담당자와의 전화 인터뷰, 우리나라 동문과의 전화 또는 대면 인터뷰, 마지막으로 MBA Forum 또는 Fair 에서의 MBA 입학 담당자와의 인터뷰입니다. 모든 인터뷰는 E-mail 또는 전화로 일정을 조율하여 진행되지만 학교측에서 일방적으로 몇 개의 날짜와 시간을 제시하고 선택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현지 대학원에서 하는 인터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비용이 부담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 등 해당국가 언어 Speaking에 자신 없는 지원자들에게는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으니 본인의 역량에 따라 선택하기 바랍니다.
*MBA 입학 담당자와의 전화 인터뷰: 외국인 지원자들에게 가장 일반적인 인터뷰이며 대면 인터뷰가 아니므로 영어 Speaking 능력이 부족한 대부분의 MBA 응시자들이 선호하는 인터뷰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부족한 영어 Speaking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대본을 보면서 할 수도 있어 심적으로 안정되어 대면 인터뷰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의 목적은 제출한 Essay의 내용을 다시 확인 하거나 궁금한 내용을 파악하는데 있지만 학습 능력의 필수인 어학 능력이 제출한 TOEFL이나 GMAT에 비해 너무 큰 차이가 난다면 MBA 입학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의 가장 효과적인 준비는 예상질문에 대해 정리하고 숙지 한 다음에 메모해 둘 것을 권장합니다. 메모는 마치 말하듯이 구어체로 정리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인터뷰는 메모를 읽는 게 아니고 대화를 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동문과의 전화 또는 대면 인터뷰: 워낙 MBA 지원자가 많다 보니 MBA 입학 담당자가 일일이 다 인터뷰를 할 수가 없으므로 응시자의 해당국가 동문을 통하여 인터뷰를 진행하는 경우 입니다. MBA 입학 담당자와의 전화 인터뷰와 같이 가장 일반적인 인터뷰 중에 하나이며, 미국이 아닌 특히 유럽국가 대학원에서는 해당국가 대사관 직원이 대행하기도 합니다. 이 인터뷰는 상당부분 영어로 진행되지만 MBA를 졸업했다고 해서 졸업 동문이 현지인처럼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은 아니므로 한국말로 진행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MBA Program 진행 언어(영어, 일어, 중국어 등)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Part 5에서도 언급했지만 입학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동문과 인터뷰하여 동문에게 훌륭한 인상을 심어주게 된다면 상당히 쉽게 MBA 합격을 거머쥘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드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MBA 인터뷰 역시 일반 입사 인터뷰와 비슷한 내용으로 진행 됩니다. 인터뷰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은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서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BA Forum 또는 Fair 에서의 MBA 입학 담당자와의 인터뷰: 이 경우는 대학원들이 MBA 홍보를 위해 각국에서 열리는 박람회 같은 행사에 MBA 입학 담당자를 파견하고, 해당 국가에 온 김에 해당 국가 응시자들을 인터뷰하는 경우 입니다. 위에 있는 3가지 경우에 비해 시간적 제약 이 있기 때문에 다소 짧은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건 유리 할 수도 있고 불리 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긍정적인 측면을 많이 보여 줘야 하는 응시자는 이 경우 다소 손해 보는 경우가 있고, 인터뷰가 자신이 없는 응시자에겐 긍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어떤 형식의 인터뷰라도 가능한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인터뷰는 해당 MBA에 적극적이고 관심이 높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본인을 한번 더 MBA 입학 담당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인터뷰의 예상 질문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Essay를 성실히 준비했다면 그 내용 안에서 인터뷰가 진행된다고 보면 됩니다.
"Tell me about yourself", "Why do you want to receive an MBA?", "Why are you interested in this school or program?", "What do you like most about your current work?", "What kinds of changes would you make at work or school if you could?" 등 대부분 Essay 질문과 동일 하거나 유사합니다.
"Tell me about yourself"- 개방형 질문이기 때문에 답변이 여러 가지 일 수 있습니다. 생각을 잘 정리해서 조리 있게 답변해야 합니다. 결국은 이 질문에 당신이 왜 MBA에 가고, 왜 해당학교를 선택했고, 왜 MBA가 당신에게 도움을 주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모든 답이 다 들어있도록 작성하여야 합니다.
"Why do you want to receive an MBA?"- 이 질문의 포인트는 MBA 입학 담당자가 지금이 당신이 MBA 가기에 적기인 것을 느끼게 하는데 있습니다.
"Why are you interested in this school or program?"- 이 질문에 대한 답변 중에는 그 대학원만의 특이점 또는 특정 수치(해당 학과의 유명 교수, 제공하는 과목 중 특히 관심 있는 과목명, 유명 졸업생, 취업 율 등)를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답하기 바랍니다.
"What do you like most about your current work?"- 이 질문에는 현재 상황이 불만족스럽더라도 적어도 좋은 점 1~2가지는 꼭 부각시켜 답하기 바랍니다. 이는 부정적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당신의 태도를 어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질문은 조금 다른 것도 있습니다. "What are some of your strengths and weaknesses?”, "Do you have any questions for me?" 이 두 가지가 일반적으로 묻는 다른 질문들입니다.
"What are some of your strengths and weaknesses?"- 이 질문에 답변 중 단점에 대해 장황히 애기하다 인터뷰를 망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정서적으로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본인의 단점을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점을 말하더라도 가능한 대화를 긍정적으로 다시 끌고 가도록 하기 바랍니다.
또한 인터뷰는 시간적 제약이 있고 쌍방의 communication이므로 더욱 impact있고 지루하지 않게 준비 해야 합니다. 특히 인터뷰에서 응시자에게 질문 할 기회를 주지 않더라도 대답만 하지 마시고 꼭 1~2개의 질문을 준비하기 바랍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MBA는 입시라기보다 입사 또는 맞선에 가까운 특성을 지니고 있으니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실제로 인터뷰는 누구에게나 긴장되고,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고, 연습할 때와 달리 실수를 하게 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니 긴장하지 말고 가능한 충분히 준비하여 만족스런 인터뷰가 되도록 연습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MBA 6에서 인터뷰 준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연재되는 Part7에서는 응시 결과 확인 단계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연재한 Part 1~6까지를 다시 정리, 요약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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