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의 학습 원포인트 레슨] 연산력 향상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12.28 09:20
  • 연산력이 취약한 학생들은 자신이 연산력이 취약하다는 것을 잘 모른다. 단지 간단한 실수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실수=실력’이란 말이 있다. 계산 실수가 잦은 학생들은 연산력을 향상시켜 실력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

    연산력이 취약한 학생들에게서 안타까운 것은 문제 해석과 문제 풀이 방법은 맞았는데, 정답을 도출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평소 수학 문제 풀이 학습을 할 때 다음 사항들을 실천해보자.

    1)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야 한다.

    문제 풀이를 할 때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평소에는 ‘수학 문제를 정확하게 풀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하지만 시험이라는 상황을 생각하면 ‘제한 시간 내에 일정수의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므로 평소 학습 단계에서도 제한시간을 두고 정확하게 풀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하고 공부하는 것이 연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시험 실전 연습이 다른 학생들 보다 더 많이 필요하다. 시험 2주전부터는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유형, 또는 그동안 공부하면서 발생했던 오답 문제만 모아 실제 시험 시간 보다 짧게 설정하고 모의고사를 시행해 본다. 요즘에는 서술형 비중에 따라 학교별로 수학 시험 시간이 조금씩 다르기 하지만 보통 45분 정도에 20~25문제 정도이다. 그렇다면 연산력이 취약한 학생은 시험 실전 연습을 35분에 25문제를 풀어볼 수 있도록 약 10분 정도 시간을 짧게 설정하는 것이다.

    2) 문제는 끝까지 풀어야 실력으로 남는다.

    연산력이 취약한 학생들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평소 공부할 때 문제 내용이나 풀이 과정이 이해되면 끝까지 답을 내지 않고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는 습관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를 눈으로 공부하는 것과 내가 직접 풀어서 해결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 간단한 문제라도 직접 풀어보고, 답을 구해보아야 한다. 문제를 모두 풀이한 후에는 우선 답만 먼저 맞추어 본다. 해설은 가장 마지막에 참고한다. 정답과 오답만 구분한 후, 오답인 문제들은 어떤 과정에서 틀렸는지 검산을 해 보아야 한다. 검산 과정에서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으면 그때 해설지를 참고하여 풀이 과정에서 답을 맞추어 보는 것이다. 보통 연산력이 취약한 학생들이라면 검산을 하다가 어디에서 실수가 있었는지 찾아낼 수 있다. 검산 과정에서도 틀린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계산 과정 보다는 문제 풀이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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