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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를 준비하는 예비수험생들은 이제 하반기 기말고사까지 잘 마무리 하고 겨울방학에 개인별 입시방향에 따라 내년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입시에서 수시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또, 수시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정원은 수시와 정시를 모두 통틀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6학년도에도 전년도에 비해 2.8%가 증가한 18.5%나 되었다. 특히 서울권 주요 15개大를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26.7%로 수시모집인원 56.8%의 절반가까이나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뿐만 아니라 교과와 비교과 전반에 걸친 학생의 잠재력과 우수성을 기반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뿐만 아니라 본인의 진로관련 고민과 그에 걸 맞는 라이프스토리도 수립해야 한다. 최근의 입시에서는 이러한 입시준비가 비단 학생부종합전형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위권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이러한 준비가 필요하다. 상위권대학으로 갈수록 성적이 좋은 학생들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대부분 성적우수자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성적뿐만 아니라 비교과 등에서도 변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생부중심전형의 준비는 예비수험생들의 대부분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더구나 아직 학생부관리를 놓지 않고 있는 예비수험생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럴 것이다.
고3이 되어서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고1·2 시기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지 못했음을 후회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을 보았다. 현재의 고1은 물론이고 현재 고2도 아직은 늦지 않았으니 좀 더 점검하고 계획을 세워서 후회하지 않는 하반기 마무리와 겨울방학을 준비해야 하겠다.
하반기에는 학교성적관리도 중요하지만 겨울방학관련 대학에서 주최하는 캠프나 기타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비교과관련 활동 등에 대한 정보수집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겨울방학에 하는 행사이지만 대부분 10월~11월에 접수를 끝내는 행사도 많다. 관심이 있는 대학이나 기관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본인이 지원하는 학과나 희망하는 진로관련 정보를 상시 파악하고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겨울방학까지 활동한 내역을 꼼꼼히 기록하며 부족한 부분을 분석하고 보완하여 내년도에 후회하지 않는 학기를 보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과 함께 활동내역 등을 여러 가지 항목으로 분석하고 체크하여 잠재력과 우수성을 평가한다. 우리도 입학사정관이 되어서 나의 서류들이 어떻게 평가될 것인지를 미리 확인하면서 체크하여 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필자가 학생 관리를 하면서 사용했던 tool의 일부인데, 다음처럼 우리 예비수험생들도 본인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비교과 활동 내역 등을 놓고 항목마다 체크하여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분석하고 보완하며 계획을 수립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 표를 참고하여 고3이 되기 전에 내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수준과 위치를 체크하여 보자.
<학생부종합전형 관리 체크표>
-아래 표에서 왼쪽은 평가항목표 상단은 상,중,하로 수준 정도를 체크한다.
-리더십 항목을 보면 전체적인 많은 인원수를 대표하는 활동에 대해서는 상, 학급수준의 활동에서는 중과 하로 나누어 본다.
-경시대회 수상 등도 1위는 상, 2위는 중, 기타는 하로 분류하여 본다.
이러한 방식으로 아래 항목별로 상,중,하로 분류하여 내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지를 분석하여 보고 내가 부족하고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계획을 수립하자.
[엄경숙의 입시칼럼] 예비고2·3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