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의 부모성품코칭] 우리 아이를 위한 배려의 미덕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3.10.31 15:03
  • ‘배려란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환경에 대하여 사랑과 관심을 갖고 잘 관찰하여 보살펴 주는 것(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입니다.’

    진정한 배려는 내 생각대로가 아닌 상대방의 요구에 따라 잘 보살펴 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배려를 잘 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마음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성공적인 배려의 태도를 익히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잘 관찰하여 듣고 보는 ‘경청의 태도’와 다른 사람의 기분을 이해하고 상냥하게 대해 주는 ‘긍정적인 태도’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기쁨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배려는 나를 잘 배려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지요. 나를 존중하면서 배려할 수 있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 그리고 환경까지도 배려할 수 있는 마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합니다.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의 주변을 행복하게 만드는 진정한 지도자가 되어 성공하는 삶을 살게 되지요.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환경을 돌보고 가꾸어 땅에 충만한 기쁨을 소유한 성품 리더가 됩니다. 배려는 공감인지능력의 활용도에 따라서 그 깊이를 달리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공감인지능력(Empathy)이란, 다른 사람의 기본적인 정서, 즉 고통과 기쁨, 아픔과 슬픔에 공감하는 능력으로 동정이 아닌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정서적 충격을 감소시켜주는 능력을 말합니다.

    따라서 공감인지능력을 소유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요구나 감정에 민감해져서 상처 입는 사람, 고통 받는 사람들을 어떻게 배려해 주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우리가 옳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른 사람에게 혹은 그 밖의 환경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공감인지능력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아파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안쓰럽게 여기도록 합니다. 다른 사람이 괴로워하고 있다면 다가가 위로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이 우는 것을 보면 함께 슬퍼하도록 합니다.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상냥하게 말해 주도록 하세요. 다른 사람이 이기면 함께 즐거워하도록 하고, 다른 사람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지저분한 환경을 치우도록 합니다.

    또한 공감인지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무척 당황한 모양이구나.”
     “나도 네 마음을 알 것 같아.”
     “네가 아프니까 나까지 슬프잖아.”
     “네가 이기니까 너무 기뻐. 꼭 내가 우승한 것 같아.”
     “많이 아프겠구나. 나도 아파 봐서 알아.”
     “네가 있어서 난 너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