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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내신, 비교과, 수능, 논술 등 4중고에 시달린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 매일 입시에 관한 뉴스들이 쏟아지는 요즘 조금이라도 변화가 생기면 불안한 마음에 이것 저것 준비하다보면 어느새 수능 시험일이다. 그래서 수험생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바로 '선택'과 '집중'이다. 선택과 집중은 대입의 가장 기본적인 전략이며, 이는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서 체계적으로 준비해 실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된다고 해서 혹은 '물수능'이 예고된다고 해서 이리저리 갈팡질팡 흔들린다면 결코 좋은 결과를 만들 수가 없다.
이제부터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찾아보자.
내게 맞는 전형을 찾기 위한 점검
대학 입시는 모집 시기에 따라 크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수능 성적을 주로 활용해 선발하는 정시모집과 달리 수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와 비교과, 대학별고사 등 다양한 전형 자료를 활용해 선발한다. 선발비율은 2016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기준으로 수시모집 66.7%, 정시모집33.3%로 수시모집의 선발 비율이 매우 높다.
수시모집은 일반전형뿐만 아니라 지역인재, 농어촌,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등 다양한 특별전형의 선발 비율이 매우 높다. 그리고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등이 있다. 이처럼 수시모집은 전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미리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 맞춤형으로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수시모집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점할 수 있고, 만약에 우수 학생들이 다른 학교에 등록하더라도 미등록 인원에 대해 추가합격자를 선발할 수 있어 여전히 수시모집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대학입시의 전형은 목적에 따라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정원내/외)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대학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전형으로 수능, 학생부, 대학별고사 등을 활용해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대학들이 별도로 지원자격 등을 제시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인데, 정원내 특별전형과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특기자 전형과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있다. 농어촌전형, 특성화고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등 특수한 지원자격이 있는 전형은 주로 정원외로 선발하며 지원자격을 갖춰야 지원이 가능하다. -
2016학년도 전형계획안을 기준으로 보면 수시모집의 약 50%정도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며, 정시모집의 경우 거의 대다수를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자신이 특별전형에 지원가능한 자격이 있는가?를 제일 먼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특별전형은 지원자격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일반전형에 비해 모집인원은 적지만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낮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목표 대학과 경쟁 대학의 전형 실시 현황 비교
특별전형과 일반전형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전형을 찾았다면 이제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 더불어 경쟁 대학의 해당 전형을 비교 분석해야 한다. 흔히 수험생들이 특정 대학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슷한 수준의 대학이나 혹은 경쟁 대학의 전형을 비교해 객관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에 따라 전형의 모집시기, 전형방식, 최저학력기준, 선발 인원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2017입시 대비 전략 내게 유리한 전형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