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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에서 상위권 수험생들은 학생부 중심전형과 논술전형을 주로 선택하게 된다. 이중에서 논술전형은 상위권 대학의 선발 규모가 큰 편이므로 내신이 부족하거나 비교과가 부족한 학생들이 도전하면 효과적이다. 단 최근 논술전형은 교과 지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인문계논술에서는 수리논술 출제 여부와 자연계논술에서는 출제 과목이 중요하다. 자연계는 수학만 단독 출제하거나 수학과 과학을 같이 출제하는 경우가 많다.
△ 탐구영역은 물수능이 아니며, 상위권 변별의 Key로 작용할 수 있다.
‘물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어 영역에만 해당된다. 실제로 올해도 수능이 쉽게 출제된다면 상위권 학생의 변별력은 탐구영역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탐구영역은 과목수가 많고, 과목별로 응시인원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이 어렵다. 그래서 올해 수능에서도 예년의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에서는 탐구 영역이 합격과 불합격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Key가 될 수 있다.
탐구영역 대비가 논술준비의 시작이다.
대부분의 고3 학생들이 여름방학부터 탐구영역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탐구와 대학별고사를 별개의 시험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 논술이나 면접에서는 탐구영역과 밀접한 소재들이 출제된다. 특히 자연계열이라면 수리와 과학탐구 대비가 곧 대학별고사 대비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올해 수험생들은 대학별고사를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탐구 영역의 과목 선택을 잘 해야 하고, 여름방학 동안 탐구 영역의 기본기를 완벽하게 마스터해야 한다.
교과의 주요 개념과 최근의 주요 시사 이슈를 연계해 공부하자.
논술과 면접에서는 단순히 교과적 지식만을 측정하는 유형보다는 종합 사고력을 측정하는 다양한 유형이 출제된다. 탐구 영역을 공부할 때 단원 종합 문제를 서술형으로 작성하는 것이 바로 논술 대비의 시작이다. 또한 주요 개념과 시사 이슈 등을 연계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 중요한 시사 이슈를 적고, 연관된 교과와 개념 등을 정리해 보면 효과적이다.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수시 준비의 첫걸음: 탐구영역과 논술을 연계해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