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취업에 유리한 전문대 정시 지원 전략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4.12.12 10:34
  • 최근 취업에 유리한 실용학문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전문대의 경우 취업에 유리한 보건계열 등의 학과뿐만 아니라 사이버 범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유일의 사이버 범죄수사 인력을 양성하는 ‘포렌식 정보보호과’ 등 이색학과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전문대학 정시모집인원은 40,052명으로 전년도 46,424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약 64%, 특별전형으로 약 36%를 선발할 예정이다. 4년제 대학 정시모집에 비해 특별전형의 비중이 높으므로 정시에 전문대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일반전형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전형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자. 특별전형에는 대졸자, 기회균형, 장애인, 성인학습자, 특기자, 경력자, 추천자, 추천고교 유형 등 다양하다.

    전문대학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학과,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학과 등 직업분야별로 취업과 연계한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취업에 유리한 보건계열은 103개 대학,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국방(경찰)관련 학과는 63개 대학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취업을 우선시하는 학생이라면 학과 홈페이지를 참고해 자신의 적성과 학과의 졸업후 진로 등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전문대 정시모집은 2차에 나눠서 진행하는데, 1차 모집은 2014년 12월19일부터 시작해 2015년 1월2일까지 접수를 한다. 시작일과 마감일은 전문대학 모두 동일하며, 대학에 따라 2015년 2월에 2차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있다. 전문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정시모집에서 횟수에 제한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인기학과의 경우 합격자 이동으로 인한 추가모집을 기대할 수도 있다.

    전문대 정시모집에서는 주로 수능성적과 학생부를 활용하는데, 모집단위에 따라 면접이나 실기 등의 별도의 시험을 실시하기도 한다. 일반대학과 달리 전문대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대학들도 18개 교나 된다. 수능 성적은 저조하지만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능성적이나 학생부성적 반영과 같은 세부 사항은 대학마다 차이가 크니 정시 모집요강에서 확인해봐야 한다.

    예년의 입시결과나 경쟁률 등은 각 대학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정보센터나 입시투데이와 같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정보센터에서는 입학상담뿐만 아니라 간단한 검색을 통해 전문대 입시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으니 꼭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