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정시 합격을 위한 똑똑한 모의지원 활용법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4.11.28 09:24
  • 최근 수시와 정시 모두 배치표 뿐만 아니라 수험생이 자신의 성적을 입력해 모의로 희망 대학과 학과에 지원해보는 모의지원시스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모의지원은 제공하는 업체별로 다른 명칭이 있으나 서비스의 범위는 비슷하다. 모집시기별로 학과별로 모의지원 결과를 제공하는데, 모의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에 합격예측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모의지원자가 많을수록 모의지원 결과는 신빙성을 갖게 되나 모의지원을 하는 수험생이 실제 입시에서도 동일하게 지원하지는 않으므로 오차가 나타나게 된다. 또한 주요 대학이나 상위권 학과의 경우 모의지원자가 많으나 점수가 낮은 대학과 학과일수록 모의지원자가 적기 때문이다.

    ※ 모의지원 이용시 참고해야 할 사항

    ◎ 모의지원은 실제 지원이 아닌 모의에 불과
    모의지원은 어디까지나 정시 지원을 위해 참고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이다. 실제 지원 결과가 아니므로 모의지원 결과를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업체에 따라 시기별로 여러 번 모의지원 결과를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매번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모의지원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에 응시하는 학생들의 수능과 내신 성적 분포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성적이 지원자 대비 어느 수준에 있는가를 파악하는 용도로 활용하자.

    ◎ 모의지원은 지원 성향 파악하는 기준
    입시업체에서는 모의지원의 허수를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허수를 제외한 모의지원 서비스를 통해 나타난 경쟁률은 그 해의 수험생이 어느 대학과 학과를 선호하는지, 어느 전형을 선호하는지 등의 지원 성향을 파악하는 기준 자료가 된다. 특히 해마다 대학이나 학과의 선호도가 달라지므로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 모의지원자가 많은 결과를 참고해야
    모의지원은 실제 지원이 아니므로 최대한 실제 지원과 유사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해야 한다. 물론 어느 정도의 지원만 하더라도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고, 모의지원자 집단이 실제 지원집단과 유사한 성적분포를 갖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모의지원자가 많은 상위권 대학에서 모의지원결과가 실제지원과 유사한 값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