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수능D-30 전략적 문제 풀이 습관을 익혀라!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4.10.17 10:22
  • 수능 시험은 제한 시간내에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해 최대한의 득점을 얻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전략적인 문제 풀이 습관이 중요하다. 최상위권 학생이라 해도 모든 시험에서 만점을 얻기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시험의 난이도가 높은 시험일 경우 자신의 수준에 맞는 득점 목표를 감안해 문제를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

    ① 쉬운 문제, 아는 문제부터 풀어라!
    모든 시험을 1번부터 순서대로 풀어야 하는 규정은 없다. 이제부터라도 과목별로 시험지를 살펴, 쉬운 문제부터 풀도록 하자. 문제별로 우선 순위를 정해 쉬운 문제부터 공략해야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집중력이 높아진다. 또한 모르는 문제이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은 문제는 과감히 후순위로 넘겨야 한다. 문제를 풀면서 문제 번호에 ○,△,× 표시를 하도록 하자. 확실하게 푼 문제는 ○, 헷갈리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아서 넘기는 문제는 △, 아예 풀기가 어려운 문제에는 × 표시를 하자. 1차로 문제를 다 푼 다음에는 △ 표시 문제를 다시 풀고, × 표시 문제는 마지막에 풀도록 하자.

    ② 출제자의 의도, 문제의 요구사항을 파악해라!
    문제에는 출제자가 이 문제를 출제한 의도와 출제자가 원하는 답이 있다. 출제 의도는 문제의 요구 사항에 숨겨 있다. 문제에 긍정이나 부정형, 혹은 모든 과 같은 특정 단어들이 나오면 빨간 색 펜으로 밑줄을 치면서 읽는 것이 좋다. 그러면 문제의 요구 사항을 착각해서 실수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문제를 풀 때 필요한 Tip이나 관련된 교과 지식 등을 여백에 미리 적어두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적어두면 도움이 된다.  국어나 영어의 경우 문제를 먼저 읽고, 문제의 요구 사항에 따라 제시문을 읽으면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③ 문제를 꼼꼼히 읽어 함정이나 실수를 피하라!
    시험에서 가장 많은 실수의 유형이다. 문제가 쉽거나 배경지식으로 문제를 바로 풀다가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쉽게 생각될수록 함정이나 실수를 조심해 문제의 요구사항대로 풀어야 한다. 또한 문제를 확대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수학의 경우 계산이나 검산과정에서 사소한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험지의 여백에 풀이를 가지런하게 적어두도록 하자.

    ④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에 접근하라!
    문제가 어렵다면 문제지의 여백에 관련된 교과 지식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자. 수업시간에 배웠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객관식 문제의 경우 보기에서 오답을 지워나가는 것도 좋다. 보기에서 서로 상반된 내용이 있다면 둘 중 하나가 답일 가능성이 높다. 서술형 문제의 경우 장황하게 길게 쓸 것이 아니라 문제에서 요구하는 핵심 개념을 감안해 문장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학의 경우 객관식이라면 보기를 일일이 대입해 풀 수도 있다.

    ⑤ 과목별로 문제별 시간을 정하고, 지켜라!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다가 시험 시간이 부족해 시험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미리 과목별로 문항별로 풀이 시간을 정하고, 정해진 시간을 넘길 경우 바로 다음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다른 문제를 다 풀고, 문제를 다시 풀면서 개념이나 힌트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