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자신만의 수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라!
맛있는공부
기사입력 2014.08.27 15:09
  • 이제 수시 모집 원서 접수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다.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와 학생부 교과, 비교과 등을 종합해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할 시점이다. 특히 올해부터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통일되어 대학별 수시 경쟁률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에서 원서 접수는 총 6회 지원이 가능하며, 대학에 따라 중복 지원이 가능한 전형들이 있다.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수시에서 소신 혹은 상향 지원을 많이 하는데, 모의고사 성적을 감안해 수시에서 합격을 노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1) 학생부 교과, 비교과, 모의고사 성적 등을 종합해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라.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다. 내신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면 학생부교과전형, 비교과가 우수하다면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이나 적성에 자신있다면 논술(적성)전형, 특별전형에 해당된다면 특별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의고사 성적을 감안해 가능하다면 가급적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2) 수시 배치표와 9월 모평 배치표를 참고해 지원가능 대학리스트를 만들어라.

    유리한 전형을 선택했다면 수시 배치표와 9월(6월) 모의평가 배치표를 참고해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찾아야 한다. 특히 6월이나 9월 모의평가의 성적으로 정시에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과 리스트를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에서 하향지원해 합격한다면 정시에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선호하는 학과나 지역, 대학유형 등을 감안해 범위를 좁혀서 지원가능 대학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3) 지원 성향에 따라 상향-적정-안정의 대학(전형,학과)리스트를 작성하라.

    대학별 수시모집요강을 참고해 구체적인 전형방법, 교과반영방법, 수능최저학력기준, 대학별고사일정, 모집단위별 선발인원, 전년도 예비합격자 정보, 최근 3개년 입시결과 등을 종합해 수시 지원 전략 포트폴리오를 수립해야 한다. 대학별고사일정이 중복되거나 수능전과 수능후로 구분되므로 모의고사 성적 등을 감안해 작성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상향(2), 적정(2), 안정(2) 정도를 생각해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의고사 성적 추이 및 정시 지원, 재수 선택 등을 종합해 각각의 횟수를 조정하면 된다. 이때 처음부터 6개의 대학을 정해서 선택할 것이 아니라 2번에서 만든 지원가능 대학리스트를 참고해 모두 정리하고, 지원 성향에 따라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와 논술(적성) 대비를 철저히 하라.

    수시 지원을 위해 대학이나 전형, 학과 선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느라 상대적으로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와 논술 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실질적으로 합격을 좌우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평가와 대학별고사는 절대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원서를 접수하는 것과 합격하는 것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논술이나 적성고사는 대학별로 출제경향의 차이가 크니 반드시 지원대학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비를 해야 한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