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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의 전형 자료는 교과, 비교과, 대학별고사, 수능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는 교과,비교과,대학별고사를 중심으로 선발이 이루어지고, 수능 성적은 대학에 따라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된다. 이제 6월 모의평가 성적표도 받았고, 기말고사도 끝난 경우가 많아서 자신의 유형에 맞는 수시 준비 전략이 필요하다. 자신의 유형에 따른 아래의 수시 준비 전략을 참고해 2015 수시모집을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자.
▶ 교과형
모의고사 성적은 저조하지만 교과 성적이 뛰어난 학생의 유형이다. 또한 논술고사, 면접고사, 적성검사 등의 대학별 고사에도 상당히 취약한 학생이다. 이러한 유형의 학생은 학생부 교과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수시 모집이 유리하다.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부의 형식 반영 비율은 높지만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는 실질 반영 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최근 대학들이 학생부 중심으로 선발하는 전형을 늘리고 있으므로, 학교별로 학생부 반영 교과 등의 반영 방식을 살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상위권 대학의 전형에서는 합격자의 성적대가 매우 높게 형성된다. 대학에서 발표하는 합격자 성적을 참고하거나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교과 성적의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등 자신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살펴야 한다.
▶ 비교과형
비교과 실적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전형을 고려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내 실적만 반영된다는 점에 유의하도록 하자. 교과 성적에 비해 비교과 실적이 우수하다면 대학별로 교과와 비교과, 대학별고사 등 전형방법을 살펴 지원해야 한다. 일반전형에 비해 내신 성적이 비교적 낮은 편이며, 비교과실적이 중요하게 반영된다. 또한 최저학력기준이 없거나 일반전형에 비해 낮다는 점 또한 유리한 측면이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일반적으로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의 학생들이 유리하나 최근에는 일반계 고교 학생들도 많이 도전하고 있다
▶ 논술형
교과 성적이나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논술고사에 강점을 가진 유형이다. 교과 성적이 부족해도 논술에 자신있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다. 작년과 달리 올해 논술은 난이도가 쉽게 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니 올해 대학들이 발표한 모의논술 등을 참고해야 한다. 특히 자연계 논술의 경우 기본적인 교과 실력이 중요하니 모의고사의 수학과 과학 등급을 참고해 지원을 결정하도록 하자.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므로 지금부터라도 논술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 면접형
교과 성적이 우수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저조한 유형이다. 면접 전형의 경우 일괄합산전형이거나 다단계전형이므로 기본적인 교과 성적이 중요하다. 특히 학생부교과 성적으로 1단계 선발할 경우 1단계 선발이 가능한 성적대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최근 면접은 심층면접은 지양하고, 기본적인 인성면접 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니 대학별로 출제경향을 파악하도록 하자. 친구들과 모의면접을 자주 갖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 적성형
적성고사는 적성검사,적성평가 등으로도 불리우며, 대학별고사중 유일한 객관식 시험이다. 올해의 경우 작년에 비해 실시 대학이나 선발 인원이 대폭 감소해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와 수학 중심으로 문제가 출제되며, 대학에 따라 영어를 출제하기도 한다. 순수 적성형과 수능형으로 구분되는데, 대학별 유형에 따라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평소 철저한 모의고사 연습을 해야 한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학생 유형별 수시 준비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