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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 6월 모의평가는 쉬운 수능기조에 맞추어 전반적으로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 특히 A/B형을 폐지하고, 통합형으로 출제한 영어영역이 전년도 B형에 비해 상당히 쉽게 출제되어 1등급 예상 컷이 98~100점대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6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었으나 앞으로 남은 9월 모의평가와 수능시험의 영역별 난이도는 다를 수 있으니 철저한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7월 3일안에 발표될 6월 모의평가 결과를 기다리면서 수시 준비에 힘써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은 작년과 달리 전형이 축소되고, 수시 우선선발의 폐지, 학생부전형의 확대 등 많은 변화가 있으니 지원 대학의 수시모집요강을 살펴보면서 수시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
우선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모집에서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과의 수준을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정시로 지원할 경우 대학의 수능 반영영역과 반영비율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수능지정영역 및 가산점 등을 잘 살펴야 한다. 입시기관마다 대학/학과에 대한 배치점수가 다르니 여러 기관의 자료를 종합해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시 지원 전형이나 대학/학과들의 예상 지원 리스트를 만들어 점검하는 것이 좋다. 수시에 확실히 지원할 계획이라면 올해 대학들이 발표한 수시모집요강을 참고해 세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전형, 모집단위와 모집인원, 전형방식, 최저학력기준, 지원자격, 대학별고사일, 원서접수일 등을 1장에 모두 정리해두면 효과적이다. 또한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입시설명회에 참여하거나 대학교 입학처에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도록 하자. 그리고 수시의 논술이나 면접, 적성평가 등 대학별고사의 출제경향이 전년과 다를 수 있으니 올해의 모의논술, 모의적성문제, 면접 출제경향 등을 확인하도록 하자. 그리고 수시의 대학별고사나 자기소개서 등 서류 평가 등을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계획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 평가원에서 발표한 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 자료를 참고해 9월 모의평가를 대비하도록 하자. 시험의 출제 경향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추어 학습을 하는 것이 시험대비의 기본이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우선 순위를 정해 전략적으로 학습을 해야 한다. 잘 하는 과목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와 정시에서 중요한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그리고 슬럼프를 대비해 체력관리 및 마인드컨트롤을 해야할 시점이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6월 모의평가 이후 수시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