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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올해 첫 모의고사인 6월 모의평가가 내일로 다가왔다.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시험을 위한 ‘모의고사’이자 ‘과정’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고, 모의평가에 최선을 다해 응시하도록 하자. 6월 모의평가는 학력평가나 모의고사와 달리 재수생과 고3 수험생이 모두 응시하는 첫 시험이기에 6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러나 단순히 가채점 등급컷을 기준으로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경우가 많다. 6월 모의평가를 제대로 활용해 앞으로 남은 수시와 수능, 정시까지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 입시전략 검토 (수시 및 정시 지원가능선 파악)
6월 모의평가의 결과, 학생부의 교과 및 비교과, 논술 및 면접 실력 등을 기준으로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현재의 모의평가 결과 및 향후 성적 상승 가능점수를 기준으로 정시모집에서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찾아봐야 한다. 6월 모의평가는 최종 ‘수능’이 아니므로 입시기관의 배치표를 참고해 대략적인 수준을 파악하도록 하자.
모의평가의 결과보다 학생부나 논술실력이 우수한 편이라면 수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자. 수시에 지원할 경우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즉 자신의 학생부, 논술/면접, 비교과 등 전형 자료를 분석해 우수한 전형 자료를 가장 많이 반영하는 전형을 선택하도록 한다. 또한 희망 대학과 학과를 선정하고, 합격가능성을 판단해 무모한 상향 지원이나 지나친 하향 지원은 피해야 한다. 또한 논술이나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이라면 여름방학을 활용해 대학별 출제 경향을 감안해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 올해 논술 난이도 조절로 대학별로 세부 출제 경향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자. 대학별로 모의논술이나 논술특강, 논술 해설 등을 참고해 준비하면 효과적이다.
◆ 학습전략 점검 (수능 영역 선택 및 집중)
6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참고해 수능 영역 및 과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수학A/B형 선택과 탐구영역에서의 과목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의 성적 수준과 지원대학에 맞추어 영역별로 학습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결과에서 나타난 자신의 취약단원, 취약과목 등을 파악해 학습계획을 다시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를 철저히 분석해 올해 수능 출제 경향을 숙지할 수 있어야 한다. 입시전문기관에서 제공하는 6월 모의평가 출제경향 분석자료를 활용하고, 그 동안의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로 정리해 반복학습을 하도록 하자. EBS를 비롯해 여러 인터넷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오답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수면시간을 무리하게 줄이는 식의 무리한 계획보다는 평소대로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하고, 최종적으로 컨디션을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6월 모의평가 이후 꼭 해야 할 입시 및 학습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