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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의 경쟁률은 여전히 높았다. 그러나 올해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예년의 1/3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올해의 경우 적성고사 전형은 가천대, 한성대를 비롯해 13대 대학에서 약 5,8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적성고사의 반영 비율도 예년에 비해 줄어든 대학이 많아 올해 수시 적성고사 전형은 상당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성고사 전형은 내신이 4~6등급인 학생들도 내신의 불리함을 적성고사로 극복할 수 있는 방식이라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특히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대학별고사중 유일한 객관식 시험이고, 난이도가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쉬운 편이기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적성고사 전형에 지원하려면 각 대학들의 출제 유형, 학생부 교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성고사 일정 등을 감안해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적성고사는 기본적으로 객관식 시험이고, 국어와 수학에 관한 문제가 주로 출제되며 대학에 따라 영어를 출제하기도 한다. 적성고사는 대학에 따라 수능형과 순수형 혼합으로 출제되므로 반드시 대학의 출제경향을 감안해 준비해야 한다. 각 대학별 기출 문제와 모의 문제를 풀어보고, 대학별 출제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풀 때에는 시험의 난이도가 비교적 쉽다는 점을 반드시 감안해 대학별 시험 시간에 맞춰 풀어야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모집 인원 대폭 축소로 합격 컷 및 경쟁률 상승을 감안하자.
적성고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대폭 줄어들었고, 이미 고1,2부터 적성고사를 준비해 온 학생들이 있다는 점, 학생부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이 대안으로 삼을 전형이 별로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적성고사 전형은 이미 높은 경쟁률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들의 묻지마식 지원은 상당히 위험하다. 지원 결정에 앞서 자신의 경쟁력을 냉정히 분석하고,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학별 출제 유형 분석후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자!
대학 홈페이지에는 기출문제 및 모의문제 등의 자료 등이 있으며, 대학에 따라 전년도 합격자 성적 등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 지원 예정인 대학들의 기출문제, 모의 문제 등을 대학별 실제 시험 시간와 동일하게 풀어보고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 보자. 그리고 대학별로 출제 유형 및 배점, 학생부 감점,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감안해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도록 하자.
적성고사는 단시간내에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풀어야 하는 시험의 형태이기에 사전에 자주 출제되는 유형과 대비법을 정리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중심으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시중의 문제집을 활용해 취약 유형을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EBS나 사설 학원에서 제공하는 인강을 통해 집중적인 학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의고사로 실수를 줄이고, 실전처럼 연습하자!
대학별로 출제 유형이 다르므로 시중에 판매되는 문제집 중 지원 대학별로 나와있는 모의고사 문제집을 구매해 실제 시간과 동일하게 자주 풀어보도록 하자.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 맞추어 점수 배점과 시간을 맞추어 실전연습을 해야 한다. 대학별 모의문제 및 기출문제중에서 일부 문제를 발췌하거나 예상 문제를 만들어 모의 테스트를 자주 갖는 것이 좋다. 시간 분배를 철저히 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므로 취약 유형별로 시간을 안배하는 훈련을 꼭 해야 한다. 사설 기관에서 실시하는 온라인 모의고사를 응시해보는 것도 좋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2015 수시 적성고사 전형 대비법
선발 인원 대폭 축소로 경쟁률 및 합격가능점수 상승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