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입시설명회 제대로 활용하기
맛있는공부
기사입력 2014.04.23 13:28
  • 최근 입시제도의 변화가 많아지면서 대학교육협의회를 비롯해 각 시도교육청, EBS, 대학, 입시기관 등에서 입시설명회를 많이 개최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입시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방에서는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매년 입시제도가 자주 변화하고 있어서 학생이나 학부모가 개별적으로 제대로 된 입시정보를 모으고, 분석해서 활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대학교육협의회나 대학 등에서 실시하는 입시설명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대학을 비롯해 전문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입시설명회는 체계적으로 올해의 입시변화와 학습전략, 예년의 합격점수를 비롯해 1대1 개별상담까지 해주는 경우가 많아 효과적이다. 단순히 인터넷이나 학교 선배들의 얘기만 듣고, 입시를 준비하게 되면 객관적인 근거가 없거나 올해 입시에 맞지 않는 정보들이 많아 위험하다.

    입시설명회는 학원, 입시기관을 비롯해 대학,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시행하는 기관이 많은 것처럼 실시 형태도 매우 다양하다. 오프라인에서 실시하는 현장설명회,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설명회, 학교를 방문해서 진행하는 설명회,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설명회, 학원에서 실시하는 설명회 등이다. 오프라인에서 개최하는 입시설명회는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맞춤형 정보 제공이 어렵고, 개인적인 상담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전체적인 입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입시 전문가와 전문 강사들이 입시의 중요 흐름을 집어주고, 정제된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핵심 정보를 단시간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입시 정보를 쉽게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로 구성해 설명을 해주고, 과목별로 어떻게 해야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알려준다. 또한 입시설명회에서 제공하는 자료집과 배치표를 활용하면 자신이 현재 어느 수준에 있는지, 자신이 어떻게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손쉽게 파악하고, 입시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관에서 여러 형태로 개최하는 만큼 무턱대고 많은 입시설명회에 참석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입시설명회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단순히 설명회에 참석해서 자료집을 받는 것에 그치면 시간과 노력은 모두 헛수고일 뿐이다. 입시설명회의 주제와 대상을 살펴 자신에게 필요한 설명회에 참석하도록 하자. 특히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서 개최하는 입시설명회는 반드시 참석하는 것이 좋다. 대학 주최의 설명회에서는 대학별 논술 출제경향 및 분석과 대책, 대학별 주요 입시 변화 및 예년의 합격점수 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유용하다. 대학에서는 대규모의 현장설명회 뿐만 아니라 고교방문 설명회도 많이 개최하는 만큼 대학 입학홍보처에 일정을 문의해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이라면 대학이나 대교협등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설명회나 설명회자료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대학들이 모의논술문제나 논술해설, 논술특강 등을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주요 대학들은 대학별로 입학홍보지 등을 만들어 온라인상에서 제공하므로 활용해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입시설명회는 전문적인 기관이 실시하는 입시설명회를 우선순위에 두고 참석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이 다년간의 축적된 정보를 통해 신빙성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입시설명회 이용 TIP

    - 입시설명회 정보를 파악하고, 사전 정보를 확인해라
    대학을 비롯해 입시기관에서 홈페이지에서 입시설명회 사전 안내를 하고 있다. 미리 일정과 장소 등 세부 사항을 확인하고, 사전 예약예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전예약을 할 경우 선착순으로 마감을 하는 경우가 많아 서둘러 참가 예약을 해야 한다.

    - 입시설명회 당일에는 필기구를 챙기고 여유있게 참석하는 것이 좋다.
    입시설명회 행사 당일에는 대규모의 인원이 한꺼번에 입장하는 경우가 많으니 시작 시간보다 30분정도 일찍 행사장에 도착하면 보다 여유있게 자료집 등을 챙겨 볼 수 있다. 강연 도중에 중요한 부분은 필기를 하는 것이 좋으므로 필기구를 반드시 챙기도록 하자.

    - 입시설명회 다시보기 등을 활용하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해라
    입시설명회 당일의 강연만으로는 제대로 된 이해를 하기 어려운 학생이라면 입시설명회 다시보기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더 필요한 정보는 대학이나 대교협, 입시기관의 입시정보를 활용해 찾아보거나 온라인 상담을 활용해 반드시 파악하도록 하자.

    - 자신의 목적에 따라 설명회를 이용하라.
    특정 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 무엇보다 해당 대학의 입시설명회를 최우선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에 입시전문기관에서 진행하는 설명회를 통해 입시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