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수시 공략집] 6월 모의 평가의 중요성과 올바른 활용법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6.07 16:17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해마다 6월과 9월에 수능 시험을 대비한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수능 출제기관에서 출제하는 시험이기에 6월 모의평가를 흔한 '모의고사'로 생각하면 안된다. 6월 모의평가는 현재 내 수준을 파악하고, 수시 지원의 잣대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6월 모의평가의 중요성>

    사설 기관이 아닌 수능 출제 기관이 직접 출제!
    6월 모의평가는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올해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실제 수능 시험에서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그리고 전국 단위에서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하는 첫 시험이라는 것도 중요하다.

  • 재수생과 재학생이 모두 응시하는 첫 전국 시험
    재학생들에게 6월 모의평가는 재수생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즉 고3들만 응시했던 학력평가와 달리 실제 수능과 유사하게 재수생들이 응시하는 시험이다. 재수생들의 학력 수준에 따라 재학생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신유형 등 수능 출제경향을 반영한 시험EBS 연계 비율이나 다양한 신유형의 문제를 접할 수 있는 시험이다. 시험의 난이도를 떠나서 실제 수능과 유사한 문제를 접하면서 수능 출제경향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모의평가의 올바른 활용법
    모의평가 후에 등급컷을 확인하고, 자신의 성적에만 관심을 갖는 수험생이 많다. 물론 자신의 성적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의평가는 어디까지나 모의시험이라는 점을 감안하자.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이 아닌 모의시험
    올해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했다고 해도 6월 모의평가는 재수생까지 응시하기 때문에 성적이 향상폭이 적을 수 있고, 오히려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다. 모의평가의 성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뒤돌아보고,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자신의 학습 전반을 점검하는 기회
    수험생만큼 바쁜 사람도 없지만, 6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학습을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과목별 비중, 우선순위,학습시간, 수면시간, 학습효율 등을 감안해야 한다.

    좋아하는 과목은 조금 더 공부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희망하는 대학과 전형에 맞추어 우선 순위를 잡고, 과목별로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또한 과목별로 오답을 확인해 취약 단원을 다시 한번 복습을 해야 한다.

    수시 지원을 위한 기준점
    6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토대로 수시와 정시 준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자신의 내신 성적과 모의평가 성적을 비교해 수시와 정시의 비중을 정해야 한다. 또한 최근 성적의 추이를 감안해 수시 지원시 대학과 학과의 범위를 조절해야 한다. 아울러 대학별고사 전형에 지원할 경우 대학별고사의 유형을 선택하고, 준비시간을 감안해야 한다.

    지니어스 교육전략연구소장 박정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