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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별 논술 유형과 요구 사항을 파악하자.
대학에 따라 논술의 세부 유형과 요구 사항은 달라서 비슷한 주제가 출제된다고 해도 논제의 요구 사항에 따라 답안 작성 방향은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을 참고해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논술 접근 방식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요약형같은 경우는 단순히 제시문의 내용을 글자수만 줄여서 쓰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의 핵심을 서술해야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정확한 제시문의 분석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제시문을 보다 세밀하게 독해를 해야 하며, 제시문에 나타나는 논지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논술 문제별로 요구사항에 번호를 매겨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하면 효과적이다.
2) 대학별 모의논술과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자.
2015학년도 수시부터 논술고사 출제방침이 변경되어 논술고사의 난이도가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각 대학에서 실시했던 모의논술과 2015 수시 논술 기출문제를 통해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모의논술을 중심으로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자. 기출 문제의 분석은 논제의 유형, 문제의 요구 사항, 출제자의 의도, 모범 답안 등을 위주로 분석해야 한다. 대학에서 발표한 기출문제 해설과 모의논술 해설자료를 참고해 그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따른 논술 작성법을 익혀야 한다. 각 문항 별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자신의 답안이 출제 의도에 맞는 글이었는지를 반드시 파악해 봐야 한다. 대학에 따라 출제교수의 논술 특강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두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보도록 하자.
3) 논술 채점 기준을 이해하고, 대비하자.
대학별로 예시답안 및 평가의도와 논술 채점 기준 등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의 중앙대 모의논술 채점기준 요약표를 자세히 살펴 보자. 대학들이 다년간 논술을 시행하면서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인 채점 기준을 마련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최대 5점 감점이 가능하고, 내용적 측면에서 4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우선 감점과 가점 요인을 살펴야 한다. 기본적으로 각 문항별로 제시한 글자수가 모자르거나 넘치게 작성한 경우 글자수 분량에 따라 최대 2점까지 감점을 당할 수 있다. 맞춤법과 원고지 사용법도 최대 3점까지 감점을 당하고, 가장 크게 감점을 당하는 요인은 제시문을 한 문장 이상 그대로 옮겨 적는 경우이다. 기술적 측면에서 감점의 최대치를 당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해야 할 사항중의 하나이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구체적으로 논지의 차이점을 제대로 파악했느냐와 논리적 구성 여부에 따라 각각 점수를 세분화해서 평가한다. 또한 참신한 구성에 대해서는 추가점수까지 주는 구조로 되어있다. 대학마다 평가 기준이 조금씩 다르니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채점기준을 반드시 이해하고, 무심코 넘길 수 있는 감점 요인에 주의하자. 논술전형에서 합격자와 예비합격자의 차이는 1,2점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2016 수시 논술고사 대비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