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특별전형 지원 자격, 틈새를 공략하라.
맛있는 공부
기사입력 2015.03.13 11:07
  • 대학입시의 전형은 목적에 따라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정원내/외)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대학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전형으로 수능, 학생부, 대학별고사 등을 활용해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대학들이 별도로 지원자격 등을 제시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인데, 정원내 특별전형과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원내 특별전형은 특기자 전형과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있다. 농어촌전형, 특성화고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등 특수한 지원자격이 있는 전형은 주로 정원외로 선발하며 지원자격을 갖춰야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특별전형은 바로 대학들이 독자적 기준으로 실시하는 특별전형이다.

    가톨릭대의 2016학년도 대입 전형 계획안을 예로 살펴 보자. 가톨릭대는 수시모집에서 총 13개의 전형을 실시한다. 농어촌학생특별전형 등 특수한 경우의 전형은 주로 정원외로 선발하고 있다.

  • 일반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에는 학교장추천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지역균형전형 등이 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의예과만 모집하며, 고3 재학생중에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만이 지원가능하다. 또한 추천인원은 학교별로 1명 이내이다.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은 가톨릭지도자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자의 종교나 신앙과는 상관이 없다. 그리고 지역균형전형은 국내 수도권지역(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국내고등학교 졸업예정자중에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별 추천인원은 인문계와 자연계열 각각 1명씩 가능하다. 논술우수자전형이나 학생부우수자 전형에도 지원할 수 있겠지만 지역균형전형 등 해당 전형에 자격이 되는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별전형은 일반전형에 비해 모집 인원이 적지만, 그만큼 지원 자격에 제한이 있어 일반적으로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낮다. 그리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일반전형에 비해 낮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계획이나 모집요강을 철저히 분석해 자신에게 맞는 특별전형을 찾는 것이 합격가능성을 높힐 수 있다. 특히 지역균형전형처럼 비수도권 학생이면서 학교별로 추천인원의 제한이 있을 경우 경쟁률이 일반전형에 비해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6학년도 대입에서는 지역인재 전형 등이 확대되므로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박정훈 입시투데이 대표, [대입 전략 38선] 저자, ipsito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