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2022 논술, 읽기에서 쓰기까지
기사입력 2021.05.27 13:14
  • 생각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대입 수시에서 논술의 비중은 높다. 특히 논술은 읽기가 중요한데, 반복된 연습이 필요하고, 수험생들은 논제가 요구하는 대로 긴 제시문을 정확히 독해해 낼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 그래서 독서의 양이 적은 학생들은 길고 어려운 논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부터 숨이 턱 막히게 되는 등 머리가 아프고, 그 해법으로 읽기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중에 많은 논술교재들이 출간되고 있으나, 논술대비를 위한 도서는 신문사설이나 인터넷 기사를 자주 활용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이는 논술에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보다 더 효율성이 높고 이슈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책을 활용한 글쓰기 연습보다야 교과 중심의 이해와 읽기에 초점을 두고 학습하면 수능 공부와 논술 공부의 효과를 함께 높힐 수 있다.

    첫째는 국어영역 공부에 충실하면 된다. 독서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지문을 활용한 학습이 좋고, 반복하여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이 선행돼야 한다. 또한, 국어영역 대비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독해력에 큰 힘이 되고, 자연히 늘게 되는 실력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생각만큼 빨리 늘지 않는다 점과 독해력은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요약하며 핵심을 읽어야 한다. 즉 다른 이들에게 요약하여 설명해 준다는 마음가짐으로 단락을 정리하며 읽어나가는 것이 좋고, 각 단락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기와 핵심문장을 추려내기 등의 연습도 활용하면 된다. 

    끝으로, 논술은 모범 답안지와 기출문제의 해답을 자주 읽어 보는 학습이 중요하다. 글을 많이 읽으면 좋은 글에 대한 감각이 좋아지고, 틈나는 대로 좋은 논술 답안을 구해서 논제와 함께 읽어 보는 습관을 키워라. 그리고 글 쓰는 것이 두려운 학생에게는 낙서하듯 마냥 읽는 것도 추천한다. 아무리 좋은 작품도 읽어주는 이가 없다면 어떨까. 전문적인 작가들도 글쓰기는 고통스럽다.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 소모를 하는 작업이기에 여러모로 자기주도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지구력 싸움이 논술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성도 갖춰야 한다. 반대로 글쓰기가 두려운 학생은 짧은 글을 써보고 서서히 분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사실 짧은 글의 논술은 누구나 작성할 수 있는 쉬운 분량이다. 게다가 수준차도 거의 나지 않는다. 다만, 비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치밀함이 필요하다. 특히 주어-술어 호응은 제대로 되어 있는지, 원고지 작성법은 정확한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며 글을 써 보는 것이 습관화돼야 한다.

    또한, 개요 작성 연습도 많이 해야 하는데, 글의 전체적인 구조와 논리적 전개에 신경을 쓰면 된다. 거의 대다수 개요는 적어도 20분 이상 투자하여 신중하게 짜야 하는 연습이 반복이다. 서론, 본론, 결론의 주요 내용을 완전한 문장으로 적으며, 개요를 짜야 하기 때문에, 서론과 결론의 내용이 일관되도록 연습하라.

    논술은 정확한 답을 찾는 시험이 아니다. 무작정 직접 써보는 연습이 필수고, 쓰다가 막혀서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일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완성하는 끈기를 가져라. 또한, 첨삭은 반드시 받아야 하고, 많이 받을수록 좋다. 가급적이면 똑같은 답안지라도 여러 사람에게 읽혀 보는 게 좋고, 더구나 답안을 찾으려 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작성하는 연습에 몰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