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수시 전형을 위한 다듬질
기사입력 2021.03.11 09:02
  • 수시 전형에서 상위권 대학 중심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이는 마무리 정리를 한다는 의미로 다듬질 전형이라는 표현도 사용할 수 있는데, 여전히 스스로 만들었던 활동들을 정리하거나 체계적으로 학생부에 담을 수 있어야 효과적이다.

    즉 학생부종합전형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학생부를 통해서 보여줘야 하는지부터 학교생활 중에서 자신이 했던 활동을 학생부에 기재될 수 있도록 메모나 다이어리를 통해서 정리하는 것이 의무다. 또는 담임 교사나 교과목 교사를 통해서 학생부에 기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다.

    거의 3월∼12월까지, 학년이 끝날 때, 학교생활의 활동과 수업 중에 발생 된 모든 과정과 일과를 기록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기록해 놓은 활동과 수업 내용을 중심으로 담임 교사나 교과목 교사에게 자신을 평가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는 것도 체크 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성격상,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비교과 관리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또한, 독서활동 경우에는 독서활동 란에 제목과 저자만 기재 가능하기 때문에 후속 활동으로 연계된 독서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봐야 한다. 예전에는 학생부 독서활동 란에 제목, 저자, 주요 내용, 소감 등 1권당 2~4줄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제목과 저자 외에는 절대 금지사항이 되었다. 그래서 이왕이면 독서를 재밌게 학습해야 하고, 학생부 각 항목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도 필요하다.

    그리고 다이어리 기준에서는 과목별 ‘자기평가서’ 작성이 중요한데, 평소 학교생활과 교과 수업중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두면 좋다. 즉 메모나 다이어리를 바탕으로 학년이 끝날 무렵에 과목별 자기평가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는 고교기간 동안 자신의 미래 진로를 위해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부터, 학교생활의 충실도, 학업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노력까지 담으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결국엔, 학교생활기록부에 담지 못하면 헛수고다.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는 평가는 의미가 없다는 것인데 고교 재학 기간에 자신의 진로활동, 학교에서의 학교생활이 어떠했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전공적합성과 학교생활의 충실성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소라는 점도 잊지 말자.

    이처럼 각자가 개인의 다이어리를 만들고 결과적으로 학교생활을 기록한다면, 수업과 관련된 특이한 사항 또한 기록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특히, 작년부터 새롭게 바뀐 학생부 관리 규정을 살펴보면, 학생부 서술형 항목은 교사가 직접 학생을 관찰한 내용을 근거로 입력하게 되었다. 또한, 교사의 지도하에 학생이 작성한 자기평가서, 동료평가서, 수행평가 결과물, 소감문, 독후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기 때문에 활동상의 결과물이 될 수 있는 다이어리 작성이 매우 중요한 과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