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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시와 정시 전형이 끝났다. 솔직히 대입 수시에서 교과의 비중이 대폭 확대되었던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교과 전형이 아닌 종합전형에서도 결국은 교과가 중요하고, 그에 맞는 맞춤식 전략으로 준비해야 합격할 수 있는 등 비중이 높다. 아무리 공부해도 안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실제로 정리정돈된, 학생부여야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그럼 간소화된 학생부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바로 강화되는 내신에 대한 대비책이다. 학생부가 간소화되었던 올해부터는 더욱더 심화되었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원격 수업으로 진행된 창의적 체험 활동이 형식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리고 올해도 코로나 정국에서 어떤 교육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자율활동,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에 따른 변별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그에 따른 대비책은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것이 생활기록부에서의 세특과 독서 부분이기에 더 노력하면 어떨까 한다.
결국은 세특과 독서에서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것에 따른 학습의 양보다 입학사정관들이 주목할 부분은 무엇인지 간파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절실한 것은 학생부 간소화에서 찾을 수 있는데, 올해 수시 면접에서 도입된 화상의 비대면 면접과 같은 성향의 블라인드 방식이 세분화될 것에 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세특 기록은 학생의 잣대보단 학교가 어떤 학교인지를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성이 필요하다. 또는 학생의 과목별 세부적인 기재사항은 물론이고 관심도 및 적극성을 쉽게 찾는 근거의 자료라서 더 신경써야 한다.
더구나, 창의력과 협동심, 그리고 배려와 같은 부분은 자소서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학생을 발견하기엔 좋은 근거자료라 하겠다. 또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독서기록장과 연결된다는 측면과 독서에 대한 기록이 간소화되어 학생이 쉽게 판단하는 등 주의도 필요하다. 과목별 세특에서 특정한 단원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좋고 독서의 연계성으로 학생이 얼마나 능동적이면서 적극적인 면을 드러낼 수 있는지 파악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이와 관련해 작성된 내용은 학생의 창의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고, 배려와 협력, 나눔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대학이 요구하는 협동심과 배려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하여 체험하게 하면서, 창의적인 글로벌리더를 양성하는데 큰 장점도 있다. 결과적으로 고등부 전체의 학년이 학생부의 세특과 독서의 비중을 높게 봐야 하고, 체계적인 겨울방학 시즌에 철저한 준비를 만들어가는 것도 필수다.
올해부터는 내신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주의깊게 봐야 한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 내신 비중이 차지하는 것은 수능 비중보다 더 중요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교협이나 EBS 사이트를 참고하여 준비해야 학생이 돼야 한다. 그렇다고 비교과 내용을 무시할 수도 없다. 이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해야 하는 동시에 1년 농사의 시작은 스스로 판단하여 미리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1년 농사의 시작, 지금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