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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참여율! 생각보다 면접에 임하는 학생이 줄면서 상향지원자가 늘었음을 간접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는 저조한 출석률이 지방대 지원자 중심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데이터는 없다. 다만,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하향에서 벗어난 상향중심의 지원자가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수시 면접이 밥상의 메뉴 성격으로 등장하면서 기출중심에서 예상 질문으로 정확도가 전환되는 추세다. 즉 섬세한 학습보다야 간단한 연습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지방대 면접 문항의 공통질문이 지원동기 및 자기소개와 학과 지원 동기 및 지원하기 위해서 노력한 활동을 묻는 등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이는 수험생 입장에선 간략한 내용정리보다는 약간의 시간을 활용한 연습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학생마다 각양각색으로 비춰질 수 있는 개성은 수험생 스스로가 표현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쉬운 질문도 면접관의 답안에서 벗어나면 그만이다. 항상 준비된 자세로 임하고 그것을 통한 연습이 병행된다면 면접은 쉽게 느껴진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면접에서 수험생이 어떤 준비를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지 정확한 답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스스로 파악하고 계획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짧고 간략한 대답을 통해서 자신을 잘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학생을 봐야 하는 면접관의 입장에선 어설픈 대답은 삼가야 한다.
또한 정확한 답안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선 겁먹고 포기하면 안 된다. 현실적으론 또 다른 예시를 들면서 설명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이는 자신만의 논리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능력과 당당함, 그리고 학생이 갖춰야 할 리더 다운 자세가 으뜸이다. 더 나아가 사교육을 통한 학습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 매몰된 주입식 답안은 피해야 할 것이다.
첫째는 습관적인 암기식 답안이다. 이는 이슈 및 다양한 지식배경을 통해서 암기하는 형식을 말한다. 면접은 자기주장이 강하면 유리하다. 아무리 다른 생각도 열정이 없다면 인용이 되기 때문에 자신만의 생각을 드러내는 연습에 전념하자.
둘째는 매몰된 주입보다 개념중심의 정의에 집중해야 한다. 아무리 쉬운 단어도 수험생 스스로가 찾아야 하는 등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면접관의 질문부터 정확한 이해까지 단순한 면접은 없다. 그래서 개념중심의 연습이 중요하다.
끝으로 면접은 타이밍이다. 순간적인 순발력이 중요하고 경쟁 상대보다 빠른 템포가 필수다. 아무리 좋은 질문도 동문서답 형식은 삼가고, 정확한 단어 연결로 색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0 수시 면접, 쉽게 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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