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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끝났다. 이는 더 이상 준비할 것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이다. 즉 면접이 남은 상황이다 보니 수능 전 실시되는 면접에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수능 후 면접 준비는 힘들다. 아니지, 둘 다 힘든 과정이고 결과를 장담 할 수 없다. 그래서 면접을 운이라고 표현한다.
면접의 종류 및 평가 내용을 살펴보면 종류에 따라서 그 평가 방법이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면접의 종류는 개인 면접, 집단(토론) 면접, 제시문(발표) 면접, 다중 미니 면접, 합숙 면접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솔직히 비슷한 형식의 면접이 많으나, 대학별 적용되는 면접의 명칭은 다양하기 때문에 대학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개인 면접은 일반적인 면접에서 자주 다루게 되고, 다대일을 통해 응시자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거의 면접관 2∼3명이며, 수험생은 1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특히 면접관이 면접을 진행하게 되고 수험생의 응답 내용이나 반응에 따라서 질문을 하는 형식이다. 면접 시간은 10∼15분 내외로 진행된다.
집단(토론) 면접은 주로 교육대와 사범대에서 활용하는 면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다대다 면접 방식을 통해서 공통 주제를 제시하거나 수험생의 특성과 응답 내용 및 반응을 파악하는 면접이다. 거의 과제 준비 시간을 10∼30분 정도 주면서 토론시간을 20∼30분으로 한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제시문(발표) 면접은 주로 다대일을 통해서 수험생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면접이다. 특히 제시문을 제시하여 수험생의 특성과 응답 내용 및 반응을 파악하면서 평가한다. 면접의 운영 시간은 발표에서 5∼20분 내외로 진행된다.
다중미니 면접은 주로 의과대에서 활용하는 면접의 형태이다. 대다수 학교에선 다대일 수험생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데 있다. 또한 다양한 방식의 면접을 5∼6회 나눠서 진행되며, 면접 1회당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이처럼 면접 평가는 면접의 대상자인 학생에게 질문을 하게 되는데, 그 질문에 대한 학생의 답변 내용과 태도 등을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류 평가와 면접에는 대부분 교수 입학사정관들이 참여하게 되고, 지원하는 학과의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면접에 충실해야 한다. 또한, 지원하는 전공을 미리 조사하는 것도 잊지 말자. 그리고 학과 홈페이지 참조는 필수이며, 교수들의 사진, 연구 분야와 주제, 발표 논문, 가르치는 과목을 미리 조사하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면접 질문은 단순하다. 학생이 제출한 서류관련 질문, 지원 전공 및 인성 관련 질문 등 출제의 범위는 넓다. 그래서 꼼꼼히 자신이 제출한 자소서나 학생부 점검이 필요한데 질문 답변을 미리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더불어 평소 전공과 연계된 책, 논문, 신문 기사, 영상을 찾아보거나 대비하는 것도 요령이다. 면접은 집중력이 필수임을 잊지 말자.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0 면접전략,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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