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적성시험은 쉽고 단순한 학습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성고사의 비결은 얼마나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숙독하고 익히느냐에 따라서 성적의 차이가 다르게 나타난다. 그런 상관관계 때문에 적성은 낮은 내신 성적으로도 쉽게 대학을 진학할 수 있다. 이는 2020학년 적성대비가 어떤 상황에서 학습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재 고3 수험생은 중간고사와 6월 모평을 앞두고 있다. 겉으론 EBS연계 과정을 통해서 공부하는 등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얼마나 시간을 절약하느냐가 중요하다. 수험생마다 학습의 특징이 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적성시험은 기출문제 반복과 유형문제 분석이 최고다. 학교에서 학습하는 시간보다 가까운 학원이나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파악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이에 우리가 적성의 비결을 묻는 첫 번째 질문이 얼마나 긴 시간을 학습하는가의 물음인데 실제로 적성의 학습양은 길게 반복하는 것보단 짧게 수능 시험을 병행하는 학습이 우선돼야 좋다. 아무리 준비를 잘 한다고 해도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가 관건이고 스스로 문제의 비법을 찾아서 반복하면 적성시험도 쉽게 느껴질 것이다.

그럼, 적성준비를 위해서 수험생이 해야 할 사항은 3년 과정의 기출문제 학습이다. 그 문제를 다 익히고 반복하면 대학별 시험에 적응할 수 있고, 어려운 문제도 쉽게 느껴질 수 있게 자신감을 갖자. 아무튼 자신감이 없으면 안 되는 것도 적성시험이다. 그렇다고 적성문제만을 위한 적성시험 대비도 금물이다. 좋은 발상은 머리에서 나오지만 좋은 문제는 머리가 아니라 느낌이나 촉감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첫 번째가 자기만의 학습법을 익혀야 한다. 짧은 질문보단 긴 보기가 많은 국어영역은 비문학 중심보단 문학 중심의 학습에 집중해야 하고, 수학영역은 기초적인 개념에 충실하면 된다. 특히 영어영역은 EBS연계 수능특강 중심으로 반복하면 더욱 좋다. 이처럼 문제의 난이도가 다르다고 해서 문제가 쉽게 보여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복을 위한 반복학습이 최선이 되어야 한다.

또한 두 번째는 기출문제의 이해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자신감이 없으면 안 되고, 그 자신감에서 나오는 반복적인 느낌이 중요하기에 더욱더 문제 중심의 학습과 개념에 충실하면 좋다. 더구나 세 번째는 새로운 유형별 문제에 익숙해야 한다. 익숙한 문제는 아무리 짧은 시간에 풀어도 개념이 부족하면 풀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유형별 짜 맞추기식의 학습에 몰입해야 한다. 이러한 반복의 학습과 개념, 그리고 유형별 학습이 꼭 적성시험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집중하자.

지금 상황의 중간고사 준비도 적성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학습하고 개념을 놓치지 말고 시험에 응하면 된다. 그러한 개념이 곧 EBS 연계 문제로 출제되고 내신관리에도 좋은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잊지 말자. 적성시험은 전문가의 강의보다야 본인 스스로 어떤 문제에 잘 적응하느냐가 관건임을 수험생은 꼭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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