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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 3학년의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시작과 끝이 같을 수는 없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가 숙제로 남는다. 이처럼 겨울방학은 무엇보다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중요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채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하지만 방학특강을 위한 학원 강의나 학교 특강 수업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그냥 쉽고 재밌게 부족한 부분을 챙기고 반복학습 함으로써 수시 변화에 적응하면 된다. 가령, 스스로 학습과 스스로 반복이 중요하고 수시 전형별 체크에 의미를 두고 준비하면 어떨까 한다.
수시전형에서 쉽게 빠트리는 부분도 많은데 이는 실수라고 보기엔 역부족이다. 오히려 이런 사소한 부분에는 봉사활동 시간 및 도서 기록을 위한 준비성이 급선무라 하겠다. 특히 문제점은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알아야 하고 자신의 단점을 미리보기식으로 진단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동시에 무책임한 행동에서 오는 실수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대입 수시는 6개 카드로 지원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준비성이 우선돼야 하고, 꼼꼼한 과정이 중요하다.
이처럼 2020 수시는 변화의 흐름보다야 학과 중심으로 대학 선호가 필요하고, 최저학력기준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생겨나는 눈치작전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기존의 불수능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깊고 착한 수능 준비에 투자하면 된다. 특히 2020 수능이 물수능으로 예측되면서 생겨나는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 가령, 국어와 영어는 난이도 상승폭이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겨울방학 활용에 꼭 필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겨울방학 미리보기 특강은 부족한 과목을 최대한 학습하되, 눈높이 맞춤 강의가 아니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 중심의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이는 성적 변화와 비중도 측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 즉 드러나지 않은 영역별 가중치를 미리 예견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장점을 살려서 학습하는 등 최선을 다 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자기주도 학습을 위해서 필요한 방법은 온라인 강의나 오프라인 강의 구성을 나누어 학습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더 나아가 부족한 시간은 일일계획과 주간 계획을 실천하고, 부족한 시간을 스스로 채우는 방법으로 학습하면 좋다. 더구나, 시간별 제약적인 내용은 과감히 생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무작정 하나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여러 방법을 동시에 적용하는 등 연구하는 자세로 임해야 효율적인 학습이 된다. 또한 쉽게 공부하는 요령도 방법이 중요하기 때문에 필요 없는 시사나 언론의 내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솔직히 겨울방학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부족한 과목은 채우면 되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생략하는 등 최선을 다 하면 된다.
2020 대입 수시전형에서 빠르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빠르다고 다 잘 되는 것은 아니니 주의하자. 어떻게 활용하느냐,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적용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비교와 분석을 통해서 결정하면 좋다. 이러한 예는 연간 관리나 단기 관리를 통해서 학습하면 더욱 좋고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 수시 준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자의 몫이라는 사실, 잊지 말자.
스스로 판단하는 첫 단계와 준비에 들어가는 두 단계, 그리고 직접 체험과 견학을 통한 단계까지 수험생 스스로가 챙겨야 하는 꿈과 희망이 아닐까.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0 대입 수시, 겨울방학부터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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