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쉽고 단순한 대답, 면접은 그게 전부다.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8.10.18 10:15
  • 면접이 쉽게 출제되면서 논란도 깊다. 그러나 대학별 출제의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예단할 수 없다. 이는 개별적 출제자의 의도 일 수 있으나, 학과별 특색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19 면접은 쉽게 듣고 쉽게 답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또한 정확한 발음과 당당한 모습보다는 정직한 답안을 원하는 면접관이 많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2019 면접에서 자주 다루는 것은 인성이다. 그러나 정확한 답안을 돌출하기란 힘든 과정이다. 학교나 학원이나 혼자서 공부할 수 없는 상황이 면접이기 때문에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습관이 좋다. 아니면, 그냥 솔직한 대답과 짧은 말투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이유는 긴 답안은 면접관이 실증을 내거나 나쁜 평가로 보기 때문이다.

    그럼 무엇보다 중요한 답안은 무엇일까. 정확한 답안은 없으나, 면접은 상호간의 질문과 대답에서 과정을 중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결론이 중요한 것이 면접이고, 혼자서 자발적인 연습이 강행되어야 하는 종목이다. 이처럼 면접이 구술면접 > 심층면접 > 일반면접으로 극대화되면서 상황적인 질문이 증가하는 이유도 알아야 한다.

    특히 거울을 보고 연습하는 것도 지난 과거의 모습이 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답안이 없는 면접은 없기 때문이다. 혼자서 연습하는 것도 위험하다. 친구나 가족을 통한 면접이 필요하고,  스스로 답안을 만드는 습관이 좋다. 그러나 어설픈 답안은 함정이니 솔직한 표현을 찾는 노력이 중요하다. 즉 자신만의 말투를 살려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이런 과정을 지켜보면 일반면접 2:1∼3:1 상황극이 될 수 있는데, 필요 이상의 질문을 받거나 어려운 질문을 받으면 당황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정도의 강약은 다를 수 있으나, 개인별 차이점이 있을 수 있고 어떻게 순리적으로 잘 푸느냐가 관건이다. 간혹 당황한 나머지 질문의 요지를 까먹고 엉뚱한 답을 나열하면 위험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이처럼 좋은 답안도 어눌한 발음으로 전달하면 듣는 이의 마음을 살 수 없고, 필요한 시점에서 정확한 답안을 어필하고 싶다면 얼굴의 표현을 통한 연습이 진행되어야 한다. 그게 수험생이 보여 줄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일 수 있고, 면접관의 마음을 끌 수 있다. 아무리 나쁜 답안이라도 자신만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측면과  스스로에게 큰 위안이 되도록 노력하는 습관, 이런 필요성이 합격의 비결이 된다.

    아무리 좋은 기출문제도 맛보기 연습용으로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필요한 자료 중심으로 면접을 생활화 하는 것이 좋다. 흔히들 면접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나, 현실은 단순한 일반적인 대화에서 시작됨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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