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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에게 여름방학은 어떤 의미로 와 닿을까? 수험생 대부분은 더위에도 어쩔 수 없이 공부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날씨의 변화보다 대학 진학에 대한 근심이 더 깊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은 수험생에게 끈기와 인내를 요구한다. 동시에 수험생의 건강이나 컨디션 조절을 위해 가족들의 노력도 필요한 시기다.
2019 입시 수험생에게는 이제 여유가 많이 남지 않았다. 특별한 준비도 없이 무작정 선택만 집중하기보다 철저한 준비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수시는 교과, 종합,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꼼꼼히 살펴 모험적인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그래서 전문적인 교육기관을 통해서 상담을 받거나 검증된 입시 매니저를 통해서 상담을 받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보고 들은 내용이나 사례를 통한 무분별한 접근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혹시나 하는 기대치로 행동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입시도 전쟁이다. 그 누구도 자신을 대신해 싸움을 준비할 사람은 없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문장을 염두에 두고,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스스로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작은 관심이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을 명심하라.
짧은 여름방학 동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준비다. 특히 과목별 담당 교사를 통한 생활기록부 정리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스스로 효율적인 해답을 찾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혹여나 빠진 내용이 있는지 살피고, 발표 내용 및 보고서 제출에 대한 내용 관리가 시급하니 주의하자.
내신에 대한 두려움도 잊어야 한다. 이미 지난 과거에 얽맨 행동은 삼가야 한다. 오히려 더 많은 내용을 숙지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할 시기다. 차근차근 정리하는 준비성과 그에 따른 결과를 미리 예단하여 결정하면 된다.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집중하자. 전쟁터에서 정신만 차리면 승리할 수 있다.
내신 3∼4등급 문·이과 수험생의 반란이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모르나 올해가 기회임을 명심하자. 즉 학생부종합전형과 교과 전형을 위한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그것을 통한 집중적인 공격이 오히려 합격에 가깝다는 점을 잊지 말자. 필자가 즐기는 “입시는 청개구리 전략이 답이다.”라는 표현, 혹시 수험생의 역할이 아닐까.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19 여름방학,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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