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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는 합격을 위한 결과로 시작하는 것이다. 과정이 아무리 화려하고 좋다 하더라도 실질적인 표면은 결과에 있기 때문이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시간을 낭비하는 학생과 기말고사 대비로 시간을 절약하는 학생의 차이점은 종이 한 장의 차이다. 쉽게 표현하면, ‘포기’라는 단어가 차이점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대입 수시는 어떨까?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생활기록부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자기소개서라 할 수 있으나, 여전히 면접이 당락을 좌우한다. 이는 결코 면접을 쉽게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근데 우리가 생각하는 면접은 어떤 과정을 반복하는 것일까? 과정과 대답은 짧아야 한다. 자신만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면접의 형식이 될 수 없고 논리적인 답변도 입사관에겐 지루함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면접은 순수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대로 드러내는 연습이 실전에서 꼭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래서 많은 책을 읽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등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무작정 대답만 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질문에 대한 요지를 이해할 수 없다면 다시 묻는 등 새로운 긍정을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다.
면접은 자기소개서의 내용과 생활기록부에 작성된 내용을 골고루 묻는 경우도 있다. 흔히 자기소개서 중심의 면접이 대중화되어 있으나, 여전히 생활기록부 내용에 대한 진실성을 묻는 경우도 간혹 등장하니 반복 연습을 해야 한다. 또한 당당한 정신력이다. ‘예’,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행동보다는 결과를 미리 서두에 던지고, 다음에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좋은 답안이니 주의하자.
기말고사 이후, 수험생이 해야 할 부분은 철저한 생활기록부 작성이다. 미흡한 내용은 다시 추가하는 등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한 ‘메모 습관’ 활용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녹음 습관’ 활용도 매우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시작은 자신만의 이야기로 하고, 마무리 작업은 습관적인 활용법을 이용한 반복 학습이 좋다. 이러한 두 가지 습관이 곧 글쓰기와 말하기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말자.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19 면접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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