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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이 시작된다. 지난해와는 반대로 예정대로 치르게 된 수능이다보니 여유가 없다. 그렇다고 시간을 낭비할 만큼 실력도 없다. 무작정 남은 시간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기다. 어쩌면 불과 7일 남겨둔 상황에서 무엇이 먼저여야 하는지 수험생 입장에선 다급한 상황이다. 이에 마음을 내려놓고 기존대로 하면 어떨까.
이미 6월과 9월 모평이 끝났고, 다시 한번더 틀린 문제 중심으로 훑어보는 것도 좋다. 여전히 9월 모평이 출제빈도가 높고, 도표와 그래프 중심의 새로운 유형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의 영역별 출제 가능성을 예상하려면 개념 중심의 정리가 필요하다. 즉 핵심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답노트 정리와 과목별 교재를 통한 반복학습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문제도 쉽게 풀 수 없다면 포기해야 하고, 부득이한 상황으로 시간을 낭비한다면 그것도 쉽게 포기하는게 맞다. 다만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 눈에 익숙해 지는 등 정리정돈이 쉽다. 흔히 반복이 암기보다 더 효과적이라 하겠다.
또한 학습의 효율적 방법에선 학습시간을 어떻게 안배할 것인지 중요하다. 즉 최저중심의 우선과제와 영역별 점수 등급의 경계선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는 수시와 정시의 안배를 평등하게 한 경우와 다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일방적인 직행보다는 영역별 집중을 분산하는 것도 좋다. 즉 적정한 학습의 양을 안배하면서 마무리하자.
자신감의 깊이도 중요하다. 어차피 긴장과 두려움은 평행선이다. 떨리는 감정을 숨길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드러내면서 행동할 필요도 없다. 이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한데, 걱정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더 깊이 있게 다루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또한 수능의 실전대비에 집중하면서 꼼꼼한 훈련도 병행해야 한다.
이처럼 모든 시험에는 실전대비의 형식을 갖춰야 한다. 쉽게는 풀리지 않는 문제를 마냥 잡고 있는 어리석은 행동은 삼가라. 오히려 시간적 안배를 위해서 모르면 그냥 다른 문제로 넘어가는 등 습관적 행동이 필요하다. 그래서 실전연습이 필요한 것이고, 답안지 작성요령까지 마무리 하는 등 과감한 행동으로 임하라.
아무리 중요한 시험이라 해도 건강의 중요성은 피할 수 없다. 수능시험과 동일한 시간표에 적응하려는 노력과 남은 시간동안 실전 수능일과 동일하게 학습하라. 또한, 밤을 새면서 공부하는 습관은 피하고, 수능 시간표와 적절한 수면 관리에 더 집중하자.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 언어영역과 탐구영역이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늘 하던대로 학습하면 결과는 수험생의 몫이라 하겠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마음을 내려놓으면 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