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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수험생과 학생들의 불안감과 긴장감이 오히려 중압감과 스트레스로 반복되는 분위기다. 솔직히 해야 할 공부의 양과 모의시험을 통한 평가가 반복되기 때문에 생기는 충격으로 볼 수 있으나, 지금으로선 코로나19 악화로 벗어나지 못하는 등 불안감이 증폭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 공부가 내 뜻대로 되고 시험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수험생과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 수면 부족을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에 대한 초조함과 체력 저하가 원인이 되는 등 문제의 소지가 크다고 봐야 한다. 또한, 이러한 건강 악화에는 어른이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이성의 관심과 성적 호기심이 작용하는 등 가치관과 자기 정체성에 대한 혼란도 포함될 수 있다. 특히 진로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스트레스에 큰 원인일 수 있을 것이다.
수험생의 스트레스는 마음의 병이다. 일반 학생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상황에서 개인의 성향과 심리적 대처 능력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에 큰 차이가 있기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관리할 수 있는 대상임을 기억하면 어떨까. 어차피 이러한 모든 것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워야 수능이라는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내향적인 학생이 외향적인 학생보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다. 속으로 삼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즉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학생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학생보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것처럼, 무엇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또한, 공부에 있어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학생이 공부를 대충하는 학생보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다고 볼 수 있으나, 확실한 논증은 아니다.
스트레스를 대처해본 경험이 없는 학생은 어떨까? 솔직히 스트레스에 대한 압박을 크게 느낀다고 봐야 하는데, 사람의 성격이나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다르다고 봐야 한다.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체질적으로 태음인과 소음인은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또한, 태양인과 소양인은 스트레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체질이라는 사실, 과학적인 증명으로 알고 있다. 결론적으로 똑같은 경험을 했어도 스트레스를 받는 강도는 학생마다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종합적으로 공부에 있어서 스트레스 관리방법으로 어떤게 좋을까? 답은 스트레스가 꼭 해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창조력을 높이는 긍정적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상황에서도 부정과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즉 수험생이나 학생의 몸이 허약한 상황에서 작은 스트레스는 학습에 해롭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 하루에 한 번은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긴장을 푼다.
∎ 학습할 공부의 목록을 만들고 우선순위 중심으로 먼저 공부한다.
∎ 커피나 콜라, 카페인,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과일, 생선, 채소 등 비타민과 단백질 음식을 섭취한다.
∎ 주위의 친한 친구, 선배, 부모님으로부터 적극적인 도움을 받는다.
∎ 공부할 때 명상, 심호흡, 스트레칭 등 신체와 마음을 이완시키는 방법을 찾는다.
∎ 온라인 강의를 통해 심적 안정감을 찾도록 노력한다.
∎ 학습할 때 적절한 휴식 시간을 갖는 등 심호흡을 자주 한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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