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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면 무엇보다 솔직한 준비가 필요하다. 즉 자신만의 수시 경기에서 어떤 종목으로 갈아타야 할지 고민이 깊어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성적도 면접이 아니면 안 되고, 논술이 아니면 안 되는 법이다. 그래서 준비는 필요한 것이고, 쉽고 재밌게 말하면 되는 것이다.
생각보다 수능이 쉽다고 예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국어영역과 탐구영역이 어떻게 출제되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짧은 기간, 쉽게 준비할 수 있는 범위도 강구해야 한다. 만약 변별력 없이 출제되는 경우라면 걱정은 접어 두고, 6·9 학평에서 쉽게 출제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에서 승패가 나뉠 수 있다.
이처럼 수준별 준비성이 적다보니 학업의 양도 적을 뿐이다. 수능이라는 시험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정신적 안도가 수능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면 철저한 준비로 채워야 할 것이다. 솔직히, 수능의 난이도 측면이 어떻게 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스스로 주문을 걸어 생각의 범위를 축소시킬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이제 수험생이 해야 할 숙제는 간단하다. 오늘 수능이 끝나면, 면접과 논술을 위한 투자가 시작된다. 면접의 경우, 시간적 제약이 민감하다. 이유는 종일 시간과 동일하게 연습을 해야 하고, 기록을 통한 반복 학습이 우선시 돼야 좋다. 더불어 수능 후, 다급한 준비보단 철저한 계획과 여유로운 자세로 임하면 어떨까.
∎수능 후, 면접은 이렇게
-기출문제 및 예상 질문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지원 대학, 홈페이지 내용 숙지 및 지원학과 검토-짧은 시간을 활용한 반복 학습이 최우선-당당함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습관이 중요-소리 내어 연습하는 자신감이 필요-혼자 보다야 둘이 하는 면접이 효율적-목소리 강약 조절을 통한 발성 연습이 승패를 좌우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수능 후, 면접에 몰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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