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0학년도 적성고사, 시작부터 색다르게 접근하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9.01.31 09:15
  • 전공적성시험을 위한 방법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이는 적성전문학원이나 학교 내에서 접근하는 기출 문제 접근이 대중화되어 있는데, 솔직히 혼자 하는 학습보다야 여럿이 하는 종합형 학습이 효과적일 수 있다. 실제로 2019학년도 수험생 중에서 효과적인 적성고사 준비로 개인보단 공동 수업을 통해서 효과를 본 학생이 많았다. 즉 반복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우선시되었고, 혼자 하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대치동 적성고사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반복형 학습이다. 아무리 잘난 실력자라고 해도 혼자서 공부하려는 욕심보단 수준별 함께 공부하는 습관이 효과적이고 모르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항상 수험생에게 오만이나 편견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성고사는 빠른 시간적 풀기보다야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배워가는 습관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얼마 전까지 적성고사는 많은 문제를 짧은 시간 내에 풀어야 하고 긴 지문을 빨리 읽어야 하는 등 문제의 소지도 많았다. 하지만 적성고사가 수능형으로 전환되면서 속도보다 이해가 더 집중되는 문제가 출제되었고, 얼마나 짧은 시간 내에 이해하고 사고하느냐가 중요해졌다. 그러나 많은 수험생이 지금도 묵고하는 것이, 빨리 읽고 대충 감으로 찍는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절대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니 주의하자.

    여전히 적성고사를 두고 말이 많은데, 특히 내신의 차이보다 모의고사 등급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고 한다. 이는 적성고사를 쉽게 보고 접근하는 수험생의 습관적인 생각이 잘못이고, 이젠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는 습관이 절실해야 한다. 더구나 쉽다고 생각되는 문제가 수능 모평보다 더 어렵게 출제되는 대학들이 늘고 있는 것도 문제다. 그러므로 달라진 유형별 접근법 수정과 전년도 기출문제보다 더 깊이 있는 유형편 응용문제를 가까이 하는 것이 옳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쉽다고 착각하면 더욱 실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고, 더 어렵다고 생각할 필요성은 없으나, 2월부터 준비하는 발 빠른 접근도 필요하겠다. 또한 3월 모평 중심으로 문제의 난도 조절과 시간적 계획을 통한 철저한 준비성도 각오해야 한다. 누구나 가는 적성형 대학이 아닌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다는 각오로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수험생이 되어야 한다.

    멀리보고 가야 할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가능하다. 너무 빠르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스스로 찾아서 하는 학습과 사교육 도움을 통한 개인 학습을 병행한다면 결국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항상 필자가 조언하는 반복학습과 계획적인 짜임새 학습을 머릿속으로 감안하여 수도권 대학 목표로 시작하기 바란다. 더불어 처음과 끝이 동일한 기준으로 적성고사 준비에 몰입할 수 있게 수능과 적성을 함께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문·이과 구별을 통하여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동반되어야 한다.

    스스로 찾아서 하는 학습과 누군가의 도움을 통한 학습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무작정 홀로서기 적성고사 대비는 위험한 발상일 수 있고, 잘못된 학습 의욕으로 중심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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