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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공부하고 대학 가려는 학생이 많다. 현실적으로 쉽게 공부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그저 놀 때 놀고 할 때 하는 공부가 바로 쉬운 공부가 아닐까 필자는 생각한다. 그러나 전공적성시험은 단순한 공부가 아니다. 언론과 기타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직접 가르치는 경험이 아니라 겉으로 나타난 결과를 두고 말하는 소리이다 보니 현장의 목소리와는 정반대로 인식하면 된다.
전공적성시험의 흐름은 교과 내부에 나타난 제시문을 드러내고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EBS 연계 교재를 통해 출제되는 경우가 12% 미만이다. 이래도 주위의 많은 입시전문가는 무조건 시간을 줄이는 연습을 통하여 학습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표현한다. 이러한 표현은 위험한 발상이다. 더불어 적성고사 대학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나 쉽게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은 무리다. 무엇보다 전략적인 학습법과 시간을 활용한 공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간, 기말고사를 통한 접근법이 중요하다
흔히 기초가 중요하다고 한다. 이는 학교의 활동과 관련된다. 착실한 수험생이 합격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대충 공부하고 대충 대학가는 학생을 보면 그것은 머리가 좋다거나 단기간의 공부법이 남들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적성시험을 위한 접근은 가까운 거리에서 찾는 것이 좋다. 즉 중간, 기말고사 내용을 통한 기초적인 학습이 필요하고 그것을 통하여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간을 활용한 전략적 활용법이 우선이다
흔히 시간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는 체중과 관련된다. 체중이 무거운 학생은 잠이 많고 느린 자세로 활동하는 영역이 좁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가벼운 학생은 공부하는 양의 범위가 넓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공부에 효과적이고, 그것을 통하여 효율적인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시간을 두고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짧게 공부하고 합격하려는 어리석은 행동은 금물이다. 적성고사의 합격 사례를 보면 대다수가 긴 시간을 활용한 학습이 중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성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시간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긴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중간고사 이후 적성에 대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교재의 선택이 곧 합격일까 하는 착각은 금물이다
전국 교육청 설명회 강연을 초대받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적성시험에 대한 질문을 받다 보면 대부분 시중에 있는 교재가 적성시험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하는 질문이 많다. 이러한 질문은 난감할 수 있다. 주위 많은 필자의 선배와 후배들이 적성교재를 만들고 있고 이를 통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는 상황에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처지는 없다. 다만, 적성교재의 우수성은 각자의 수험생 위치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재가 좋다. 필자가 10여 년 전, 적성 개념 편을 출간했던 이유도 전공적성시험은 개념이 중요하기 때문이었다. 즉 적성시험의 한계는 외부에서 찾으려 하지 말고, 내부(학교)에서 찾는 것이 정답이다.
쉽게 배우고 쉽게 대학가는 길은 있을까
수험생이 쉽게 던지는 말 중에서 이른 시간에 배워서 쉽게 대학 가는 길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다. 필자는 대치동 학원가에서 전공적성시험을 위한 강의를 하면서 느끼는 점이 무리수를 두고 배우는 학생이다. 기초가 안된 상황에서 상위권 수준의 공부를 하는 것은 수능 공부와 마찬가지다. 적성시험에 대한 예절은 무조건 수험생의 수준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고, 그 대학을 위한 기초적인 학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필자가 강조하려는 것은 기초 개념을 통한 학습이 중요하다는 것과 기초를 통한 기본적인 공식과 어휘, 어법을 공부하라는 것이다.
수험생이 꼭 알아야 하는 적성 요령은 존재한다
지금에 공부해도 가능한 것이 적성고사 시험이다. 적성은 단순하게 공부하는 것이 좋으나 복잡하게 접근하는 것도 좋다. 단순한 것은 교과 중심의 공부를 반복하는 것이고, 복잡한 것은 기출문제 유형을 통한 학습법을 의미한다. 그러나 반복적인 학습이 중요하다. 여러 번 학습한 것을 다시 예습복습을 통해 정리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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