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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등급이 낮은 학생 중심으로 전공적성시험 따라잡기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수험생이 쉽게 접근하려는 불필요한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기존 10개 대학에서 올해 12개 학교로 확대되면서 쉽게 여겨지든 적성시험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특히 불수능으로 인한 잘못된 생각이 현실화되면서 확대 해석되고 있어 논란이 심각하다.
또한 적성의 유형을 쉽게 생각하는 수험생과 생각을 전혀 안 하고 대충 응시하려는 무책임한 학생이 늘면서 2018학년도 적성고사 경쟁률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는 대치동 전공적성 국어 강의를 하면서 수험생이 쉽게 놓치는 경우를 무엇보다 쉽게 적성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내신이 낮다고 하더라도 적성시험은 개념을 중요시하는 시험이기에 집중적인 관리형 지도가 필요하다. 더불어 기본개념을 내려놓고 학습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삼가야 한다. 이에 유형별 적성시험 행동지침 및 자세를 알아보자.
∎ 내신이 낮은 학생이면 무조건 된다는 어리석은 행동은 금물이다.
생각과 반대로 노는 학생은 거의 적성의 흐름을 따라잡기 힘들다. 특히 내신의 성적은 각 학교별 수준에 따라서 평가의 잣대가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긴 이르다. 그러므로 내신이 낮다고 적성시험을 응시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 내신에 비하여 모의고사 성적이 좋다.
이런 학생은 절대적으로 적성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내신의 평가보다는 모의고사 성적에 따른 평가의 잣대가 오히려 합격과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내신은 주관식 답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나, 적성시험은 객관식 시험으로 치르는 유형이기 때문에 유리하다.
∎ 수시 6개 몰방하고, 정시에 몰방하기.
수시 전형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특히 몰방식 6개 지원은 절대적으로 금물이다. 전략적으로 접근 방식을 정하여, 부족한 과목을 대신할 수 없다면 합격선을 검토하여 적성 3개, 종합 및 교과 전형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시에 일방통행하는 어리석은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수시와 정시를 함께 가야 한다.
∎ 성격이 다혈질이고 괴팍하다.
성격으로 지원 성향을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다. 하지만 행동이나 전체 수강생 기준을 보면 이중적인 성격과 다혈질 성격은 적성시험에서 불편한 대상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차분하고 끈기있는 학생이 오히려 적성시험에 유리한 성격이고, 끈기있게 이어갈 수 있는 노력형이라 하겠다.
∎ 잠이 많고 게으른 학생이다.
잠은 누구나 극복해야 할 과제다. 그러나 게으른 학생은 공부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대부분의 수험생 경우는 잠은 참을 수 있으나 게으른 상태의 몸가짐은 절대적으로 적성 시험에 집중할 수 없는 상태다. 이는 시간 안배가 중요한 적성시험에서 시간을 쪼개어 활용할 수 없다면 결과는 뻔하기 때문이다.
∎ 집중도가 떨어지고 주의가 산만하다.
가르치는 강사의 몫이라 할 수 있으나, 여전히 힘든 상황이다. 아무리 좋은 강의도 수강생의 입장에서 주의가 산만하다면 강의 그 자체가 효율적일 수 없다. 수시 전형에서 집중도가 높은 것은 논술과 면접일 수 있으나, 반복적인 학습 효과를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내가 필요하다. 더불어 반복 학습을 위해서 시간 안배 반복이 필요하니 주의해야 한다.
∎ 암기 중심의 학생이 유리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불가능한 유형이다. 그러나 적성시험은 객관식 문항으로 나뉘어 출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든지 암기 및 주입식 교육이 가능한 전형이다. 또한 여러 문제 유형을 살펴보면 거의 같은 유형으로 반복 출제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유리하다 할 수 있다.
∎ 한자리에 오래 버티는 학생이 유리하다.
공부의 자세는 지속이다. 오랜 시간 동안 한 자리에서 집중도를 보여주는 학생이 적성시험의 성공 케이스다. 하지만 생각과 다르게 오래 앉은 상태에서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머릿속이 비워있는 상태에서 아무리 오래 버티고 있다 하나, 잡생각이 많으면 실패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속도가 빠른 학생에게 안성맞춤이다.
전혀 다른 이야기다. 아무리 제시문을 빨리 읽는다 하더라도 속도의 변화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국어 과목에서는 지문의 길이가 긴 제시문이 많으므로 속도의 빠름이 좋다. 또한 철저한 준비성이 뛰어난 학생일수록 안성맞춤이다.
∎ 읽기보다 정리하는 학생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읽는 속도는 빠르나, 정리하는 시간(이해력)이 길면 적성고사는 힘들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적성시험은 속도가 우선시되어야 하고, 그 시간을 잘 안배하여 차례대로 문제를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 더불어 마냥 메모하고 푸는 습관을 지닌 학생은 지금부터라도 삼가야 한다. 적성 유형을 접하는 올바른 자세는 이해력과 분석력이다. 외우려는 잘못된 생각은 버리자.
*도움말: 대치동 CMG전공적성전문학원(www.추민규.com)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전공적성시험 대비를 위한 수험생 행동 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