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학년도 전공적성고사는 재학생 다음으로 재수생, 반수생 순으로 응시율이 높다. 올해도 선발인원이 늘어나는 등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입시에서는 지난해와 다르게 비중이 가장 커지는 전형으로 전공적성이며, 선발인원은 12개 대학 중심 4885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비교 7% 증가한 셈이다. 이는 한성대, 평택대가 새롭게 신설되는 등 인원 증가 추세도 눈여겨봐야 한다. 그 이유로 수능과 유사한 객관식 유형으로 출제되고 있다는 것과 수험생에게 큰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더불어 수능 대비 겸 적성 대비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적성 유형은 국어, 수학, 영어 중심으로 출제되고 있으나, 많은 학교가 국어, 수학 중심으로 출제되고 있다. 학생부 점수를 합산해 대학별 등급 차이는 크지 않으며 시험 성적에 따라 결과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높다. 또한 출제 난이도는 다소 쉽게 느낄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될 것으로 보이며, 짧은 시간을 활용한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그러나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다는 사실은 입증되었으나 여전히 짧은 시간에 준비할 수 있는 자신감도 필요하다.
특히 교과 과정 중심으로 출제되고 있는 적성 시험이 갈수록 EBS 수능 연계 교재를 활용한 지문이 40% 이상 출제되면서 수능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생각은 수험생의 몫이다. 이에 2019학년도 적성 선발인원도 증가할 분위기다. 적성은 미리보기식 반복 학습과 학습 태도가 중요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적성고사 전형이 잠재력과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라 볼 수 있지만 대학별 잠재력 평가를 논하기엔 역부족이다. 또한 2017학년도 적성시험을 폐지했던 한성대가 올해 적성시험에서 363명을 선발하는 등 4등급 이하 수험생이 도전하기에 좋은 여건이다. 가령, 수학에 자신이 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전년도 불수능에서 국어 영역에 대한 불편한 진실도 여전히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국어 학습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필자가 전공적성 강의를 하면서 강조하는 대목이 시간과의 싸움이다. 아무리 뛰어난 학생이라도 시간 내에 풀기 힘든 문제가 간혹 출제되고 있다는 점에 주의하자. 필자는 주어진 문제를 시간 안에 풀어낼 수 있느냐가 수험생의 합불 결정에 중요하다고 본다. 이는 미리보기식 학습습관으로 다져진 속도와 정확성에 근거를 두는 것으로 지금부터 적성 공부에 누가 먼저 도전하느냐가 팩트다.
더불어 대학별로 공개하고 있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하는 노력과 실전 연습을 반복하면서 OMR 답안지에 체크하는 연습도 강조할 부분이다. 이처럼 실전문제를 위한 기출문제 유형 편을 스스로 편집하여 만드는 것도 중요하며, 시간 안에 푸는 문제 풀기 훈련을 주 1회 간격으로 반복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에 효과적인 공부 습관으로 실전 연습을 통하여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각 과목별 반복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꼼꼼하게 풀어낼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나, 반복적인 미리보기식 실전 연습을 통해서 문제별 유형을 제대로 익히는 것도 효과적인 학습법이다. 개인의 난이도 평가를 위한 상,중,하 수준별 문제를 만들어 보는 것과 EBS 수능 연계 교재 활용을 통한 반복 학습도 효과적이다.
필자가 입시 상담을 통해 자주 듣는 적성고사 관련 상담은 재학생보다 재수생이 더 유리하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은 소문이다. 재수생의 비율은 수시보다 정시를 위한 전략을 잡는 경우가 많으므로 근거 없는 소문으로 해석 가능하다. 또한 2018학년도 전공적성시험이 또 다른 사교육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언론의 내용도 자체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수시 불안감 조작으로 해석된다. 즉 적성고사 팩트는 반복학습이다.
*도움말: 대치동 CMG전공적성전문학원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18학년도 전공적성고사, 반복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