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Consultant Diana의 유학 생중계] “인터뷰, 어떻게 해야 하나?”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5.09.10 13:55
  • 오늘 필자는 입학 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터뷰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과의 20분 가량의 인터뷰를 통해 학생의 실제 성격이나 자질을 알뿐만 아니라 원서의 진정성도 파악한다. 그러므로 인터뷰는 어떤 학생들에게는 득이 될 수 있지만 또 다른 학생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뷰는 필수 입학과정 이므로 인터뷰를 최대한 잘 활용해서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인터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첫째, 옷을 단정하게 입어라. 단순히 깨끗하고 구김 없는 옷이 아니라 옷을 통해 자신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단정한 옷을 입어야 한다. 입학 사정관들이 가장 선호하는 옷차림은 세미포멀 즉 반정장이다. 넥타이는 자칫하면 너무 딱딱해 보일수 있기 때문에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두툼한 코트를 입고 갔다면 코트는 벗고 블레이저만 입고 인터뷰를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정장스타일의 옷은 인터뷰를 할 때 자칫하면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편한 청바지나 짧은 치마는 금물이다.

    둘째, 강한 첫 인상을 남겨라. 옷차림으로 자신이 정돈되고 준비가 됐다는 걸 보여줬다면 악수와 눈맞춤으로 강한 첫인상을 남겨라. 악수 인사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 학생들은 긴장한 나머지 처음 입학 사정관을 만났을 때 악수를 제대로 하지 못 하고 또한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므로 안수 인사를 연습하고 눈을 마주치면서 대화하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이는 학생의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대화를 나눌 때에 산만한 행동들 예를 들어 머리를 계속 만지거나 손을 계속 움직이거나 다리를 떠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세 번째, 예상질문을 만들어 대답을 준비해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국인들에게는 인터뷰는 에세이를 쓰는 것보다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인터뷰 질문을 받았을 때 답을 알고 있거나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도 당황한 나머지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예상질문을 만들어 충분히 인터뷰를 연습해야 한다.

    인터뷰에서 입학사정관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은 가족에 대해 설명하기,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무엇인지, 취미가 무엇인지, 가장 좋아하는 과목 및 스포츠, 가장 싫어하는 과목 및 스포츠, 가장 좋아하는 책, 이번 여름을 어떻게 보냈는지, 여가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왜 이 학교에 오고 싶은지, 왜 기숙학교에 오고 싶은지 등 이다. 질문에 답을 할 때 학생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묻는 것에만 답을 하지 말고 자신의 대답에 대해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하고 대답을 통해 자신에 대해 더 이야기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 번째, 질문을 해라. 인터뷰는 취조를 당하는 시간이 아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인터뷰는 대화이다. 대화를 통해 입학사정관은 학생을, 그리고 학생은 학교를 알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질문에 대답만 하지 말고 정말 본인이 학교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준비해서 질문해야 한다. 고등학교에 가서 자신의 역량을 다 발휘할 수 있게 학교에는 어떤 시설이 있고 학교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게 학교에 시설들이 완비 되어있는지, 학생이 듣고 싶어하는 수업들이 다 제공되는지, 주말에는 어떠한 활동들이 있는지, 학교 학생들의 여과활동 참여도 등을 물어볼 수 있다.

    만약 인터뷰 때 너무 긴장이 돼 질문을 잊어버릴 것 같다면 수첩에 질문들을 적어가도 된다. 인터뷰 도중 수첩을 꺼내서 질문하는 것은 절대로 해가 되는 행동이 아니다. 오히려 준비가 잘 되어있는 학생이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인터뷰를 할 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한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 긴장한 나머지 너무 말을 빨리 하거나 대답을 성급하게 해버리는 것은 좋지 않다. 만약 너무 긴장을 해서 질문을 놓쳤다면 동문서답으로 다른 대답을 하는 것 보단 질문을 다시 물어봐야 한다. 또한 답이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면 바로 대답을 하는 것 보단 생각을 충분히 한 후에 대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명함을 받거나 인터뷰 담당자의 이름을 기억해서 고맙다는 이메일을 보냄으로써 다시 한번 자신을 인식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