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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오늘 지난주에 이어 writing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에 이야기했듯이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에세이에서 기대하는 것은 두 가지이다. 문법오류를 통한 학생의 성실성과 노력과 더불어 전체적인 에세이의 흐름을 통해 학생의 창의력, 분석력 그리고 사고력의 깊이를 판단한다.
교과서를 주 자료로 사용하는 한국 학교와는 다르게 미국학교에서 대부분의 과목에서는 교과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자료로 수업을 한다. 또한 미국 학교 수업에서 요구하는 에세이 숙제에서 요약은 거의 없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자료를 제대로 이해를 했는지도 중요하지만 서로 다른 자료를 비교 분석(compare and contrast)을 하고 그것들을 얼마나 논리적이게 자기 본인만의 생각으로 진부하지 않고 창의적이게 해석 할 수 있는지는 더더욱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 여도 라이팅이 논리적이게 전개되지 않다면 좋은 에세이라고 할 수 없다.
글을 논리 정연하게 쓰기 위해선 Brainstorming을 해야 한다. Brainstorming은 에세이를 쓰기 전에 자신이 Introduction(서문), Body paragraph(본문) 그리고 Conclusion(결론)에 무엇을 쓸 것인지 주제를 정하고 어떻게 무엇으로 뒷받침할 것인지를 Outline하는 필수 단계이다. 하지만 Brainstorming이 사소하게 느껴져서 이 단계를 건너뛰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단계를 건너뛰고 에세이를 쓰다보면 자신이 이전에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쓰는 것을 잊어버릴 때도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제에 벗어나는 글을 쓸 수도 있고 내용이 반복적일수도 있다. 실제로 미국 학생들이 에세이를 쓰는 법을 배울 때에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Brainstorming하는 것이다. Brainstorming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Outline을 한 후 라이팅을 한다면 에세이의 흐름은 걱정 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글을 더 강력하고 효과적이게 쓰기 위해선 강한 Thesis가 있어야한다. 주제를 가장 마지막에 쓰는 한국 글에 반면 미국 글들은 Introduction에 Thesis 를 꼭 써야한다.
Thesis란 앞으로 글쓴이가 무엇을 쓸 것인지, 글쓴이의 주장이나 주제를 한 문장으로 쓴 것이다. 그래서 Thesis만 보고도 그 글이 무슨 내용인지 파악이 되어야 하며 어떠한 예시로 글쓴이의 주장이 뒷받침되어 지는지를 알수 있어야한다. 그런 후 에세이를 전개할 때 Body paragraph에서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에 관련이 있는 예시나 디테일을 사용하여 더 강하고 논리적인 에세이를 완성할 수 있다. Thesis가 없는 에세이는 팥없는 팥빵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단어 선택을 해야 한다. 계속 반복적으로 같은 단어를 쓰는 것을 피하고 문장 흐름에 맞는 동의어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실제로 많은 한국 학생들이 처음 에세이를 쓸 때 논리성이 떨어지고 자기 생각을 쓰기 보다는 읽었던 자료를 요약하고 자기 고집만 내세우기 바쁘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라이팅 실력을 쌓기 위해선 사실을 바탕으로 한 글 보다는 미국 신문이나 잡지의 오피니언 칼럼을 많이 읽어보고 자신이 직접 글을 많이 써보면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흐름을 파악 할 수 있다.
라이팅은 운전과 같다. 운전을 할 때에 이론을 공부하여 면허는 취득했지만 처음에 모든 상황이 낯설 것이다. 하지만 많은 연습을 하다보면 운전은 어느새 생각하지 않아도 능숙하게 할 수. 이와 같이 라이팅도 쓰는 법을 배우고 많이 써보면 더욱더 자연스러운 라이팅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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