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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학과시험 동시 시행사관학교 간 복수 지원 불가육군사관학교 군적성 우수 전형과 일반 우수 전형 통합해군ㆍ공군사관학교 어학 우수자 전형 폐지공군사관학교 수능시험 반영하는 종합 선발 전형 새로 실시국군간호사관학교 1차 시험 반영 비율 축소하고 학생부 새로 반영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처음 선발하는 육ㆍ해ㆍ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의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다.
2021학년도 사관학교 모집요강에서 주요 변화로는 입학원서 접수 기간이 2020학년도보다 이틀 앞당겨 진행됨에 따라 1차 학과시험도 7월 25일로 이틀 앞당겨 실시한다는 것과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와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에서 그 동안 영어ㆍ일본어ㆍ중국어 등 외국어 우수자를 대상으로 선발했던 어학 우수자 전형을 폐지한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또 다른 변화로는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여 선발하는 정시 선발을 종합 선발로 명칭을 변경한 것과 육군사관하교(이하 육사)가 그 동안 우선 선발 전형을 고교 학교장 추천, 군 적성 우수, 일반 우수 등 3가지 전형으로 나누어 각각 66명씩 선발했던 것을 고교 학교장 추천 전형과 적성 우수 전형으로 해서 각각 98명씩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한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공사가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는 종합 선발 전형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20%를 새로 선발한다는 것과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가 특별 전형의 학생 선발 방법을 1차 시험 70% + 2차 시험 30% + 한국사능력시험 가산점 부여로 선발했던 것을 1차 시험 25% + 2차 시험 50% + 학생부 25% + 한국사능력시험 가산점 부여로 변경한 것, 그리고 해사가 자기소개서를 지원동기서로 변경한 것 등도 변화로 들 수 있다.
한편, 공사의 종합 선발 전형은 해사와 동일하게 우선 선발 전형으로 선발되지 않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밖에 사항들은 2020학년도 모집요강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학교별로 학생 선발 전형 유형과 선발 방법 등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이에 사관학교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학교에서 실시하는 전형 유형과 전형별 학생 선발 방법 등을 모집요강을 통해 꼼꼼히 살펴보고, 그에 맞는 대비 전략을 세워 실천할 필요가 있다.
4년제 대학 수시와 정시 모집 지원 횟수에 무관하게 지원 가능
수시 모집의 6번 지원과 정시 모집의 3번 지원 제한에 해당되지 않아 추가 지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합격을 하더라도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 사관학교는 일반 4년제 대학과 구분되는 특차대학으로 학비가 전액 무료이고, 졸업 시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수여는 물론 군 장교로써 장래가 어느 정도 보장되어서인지 매년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사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지원 경쟁률을 보면, 육사가 330명 모집에 14,663명이 지원해 44.4 대 1, 해사가 170명 모집에 4,263명이 지원해 25.1 대 1, 공사가 215명 모집에 10,480명이 지원해 48.7 대 1, 국간사가 90명 모집에 3,991명이 지원해 44.3 대 1로 매우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최고의 지원 경쟁률은 육사와 공사의 경우 2020학년도로 각각 44.4 대 1과 48.7 대 1로 가장 높았고, 해사는 2018학년도로 39.0 대 1, 국간사는 2017학년도로 51.7 대 1로 가장 높았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포함한 수험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입학전형에서도 사관학교의 지원 경쟁률은 30 대 1 이상으로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관학교의 지원 경쟁률이 매 학년도마다 높은 것은 학비가 전액 무료이고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된다는 점이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이 어렵다는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진로가 보장된다는 점만을 보고 누구나 사관학교로 지원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사관학교는 일반 대학들과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관학교로의 지원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지원 전에 반드시 알아둘 것이 있다. 그 중 첫째는 학교생활이 일반 대학과 확연하게 다르고, 군사 훈련 등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자신의 적성이 사관학교에 맞는지부터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지원을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설령 합격을 했다고 하더라도 학교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상황에 부닥치게 될 수도 있다. 이에 사관학교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자신의 적성이 사관학교에 맞는지부터 알아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편, 사관학교는 4년제 일반 대학과 달리 수시 및 정시 모집 지원 시 복수 지원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들 학교에 지원해도 4년제 일반 대학의 수시와 정시 모집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합격하더라도 진학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는 4년제 일반 대학과의 중복 지원과 합격에 따른 불이익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사관학교는 1차 국어ㆍ영어ㆍ수학 학과시험을 비롯해 3단계 전형으로 선발
사관학교의 2021학년도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4년제 일반 대학이 9월 7일부터 11일 사이에 수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것보다 3개월 정도 빠른 6월 19일부터 29일까지이다. 그리고 국어ㆍ영어ㆍ수학으로 치러지는 1차 학과시험은 7월 25일에 전체 사관학교가 동시에 실시한다. 이에 사관학교 간에는 복수 지원이 불가능하다. 사관학교의 2021학년도 주요 전형 일정은 【표 1】과 같다.
학생 선발 방법은 4년제 일반 대학이 일괄합산 또는 2단계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비해 사관학교는 3단계 전형으로 선발한다. 예를 들어 육사의 경우를 보면, 1차 학과시험에서는 수능시험과 출제 형식은 비슷하나 난이도가 높은 국어ㆍ영어ㆍ수학 시험으로 모집 정원의 5배수(여학생 8배수)를 선발하고, 2차 시험에서는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시험 등으로 선발한다. 이어 3차 최종 선발에서는 우선 선발 전형과 특별 전형은 1, 2차 시험 성적에다 학생부 성적을 합산하여 11월 6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종합 선발 전형은 1, 2차 시험 성적에다 학생부와 수능시험 성적을 합산하여 12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해사ㆍ공사ㆍ국간사의 전형 일정과 학생 선발 방법도 육사와 비슷하다.
또한 사관학교는 지원자의 나이를 제한하면서 지원 자격도 까다로운 편이다. 전체 사관학교가 2000년 3월 2일부터 2004년 3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 남녀로서 군인사법에 의한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일정 기준의 신체 및 체력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사관학교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1차 국어ㆍ영어ㆍ수학 학과시험과 면접 및 논술시험(공사만 실시)에 대한 출제 유형 파악과 대비는 물론, 학교별 신장ㆍ체격ㆍ체중ㆍ시력ㆍ청력ㆍ혈압 등 신체 조건과 체력검정 실시 종목 및 평가 기준 등을 모집요강을 통해 정확히 숙지하고 대비해야 한다. 또한 최종 선발에서 학생부와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기도 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 -
【표 1】 사관학교 2021학년도 주요 전형 일정과 최근 지원 경쟁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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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사관학교 2021학년도 신입생 선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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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사관학교 2021학년도 모집요강 핵심 정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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