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초등교육과 2021학년도 수시ㆍ정시 모집 현황 및 학생 선발 방법
기사입력 2020.02.06 08:47
  • 13개 대학에서 수시 모집 2,485명, 정시 모집 1,717명 선발
    학생부종합 52.9%, 수능 40.9%, 학생부교과 6.2%, 논술 0.1%로 모집
  • 초등교육과는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과로 전국 10개의 교육대학과 이화여대ㆍ제주대ㆍ한국교원대에 개설되어 있다.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이들 초등교육과가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은 4,202명으로 2020학년도에 4,197명을 선발했던 것과 모집 규모는 비슷하다.

    하지만 수시ㆍ정시 모집 시기별로 나누어보면, 수시 모집은 2020학년도보다 다소 증가한 인원으로 선발하고, 정시 모집은 수시 모집 인원이 증가한 만큼 감원한 인원으로 선발한다. 즉, 수시 모집에서는 2020학년도에 2,456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29명이 증원한 2,485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2020학년도에 1,741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24명이 감원한 1,717명을 선발한다.

    이에 2021학년도 모집 시기별 선발 비율은 수시 모집 59.1%, 정시 모집 40.9%로 2020학년도에 수시 모집 58.5%, 정시 모집 41.5%이었던 것보다 수시 모집에서 0.6%포인트 더 많이 선발하는 셈이 된다. 

    대학별로 보면 부산교대ㆍ전주교대ㆍ춘천교대는 수시 모집 인원을 2020학년도보다 각각 20명, 40명, 12명을 증원하여 선발하고, 공주교대ㆍ이화여대ㆍ진주교대는 각각 5명, 5명, 35명을 감원하여 선발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한두 명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2020학년도와 거의 비슷한 인원으로 선발한다.

    모집 시기별로 학생 선발 전형 유형은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전형으로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전형으로만 선발하는데, 대학별로 실시하는 전형 유형에 차이가 있다. 수시 모집의 학생부교과 전형은 공주교대ㆍ서울교대ㆍ이화여대ㆍ전주교대ㆍ제주대에서 실시하며 전체 모집 인원은 260명이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13개 대학 모두에서 실시하며 전체 모집 인원은 2,221명이고, 논술 전형은 이화여대에서만 4명을 선발한다. 정시 모집의 수능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처럼 13개 대학 모두에서 실시하며 전체 모집 인원은 1,717명이다. 

    이들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을 비율로 보면, 학생부종합 전형이 전체 모집 인원(4,202명)의 52.9%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수능 전형이 40.9%, 학생부교과 전형이 6.2%, 논술 전형이 0.1% 순으로 선발한다. 이에 초등교육과로 진학을 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우선적으로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 가능한지 여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불어 학생부종합 전형의 경우 실시 전형이 대학별로 다양하다는 점도 고려하여 어느 전형으로 지원 가능할 것인지도 함께 가늠해 봤으면 한다. 

    예컨대 서울교대의 경우를 보면 국내ㆍ외 고등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조기졸업자 제외)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교직인성 우수자 전형과 2021 2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조기졸업예정자 제외)로서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사항인재 추천 전형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자녀, 국가보훈 대상자, 특수교육 대상자, 기회균형선발, 농어촌 학생, 북한이탈 학생, 재외국민 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이 중 교직인성 우수자 전형은 수능시험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영역의 등급 합이 9등급 이내(단, 수학(가)와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경우 4개 영역 등급 합이 11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기도 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이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평가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평가로 최종 모집 인원을 선발한다. 이에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영역에 기록된 내용이 초등교육과 지원에 적합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때 평균 3등급 이하의 낮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비교과 영역으로 만회하겠다는 기대는 크게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은 대학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교과목 성적 평균이 일반계 고등학교 출신의 경우 2등급대 이내는 되어야 한다. 간혹 3등급대도 합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이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로 학생부 비교과 영역이 아주 뛰어나지 않다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편이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더 합리적일 수 있다고 본다. 만약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이 3등급대 이하라면 수시 모집으로의 지원만을 고려하지 말고, 수능시험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으로의 지원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수시 모집의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면 학생부 교과 성적 전교과목 평균이 1.8등급 이내이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살펴보면, 공주교대 고교 성적 우수자 전형은 국어ㆍ수학(가/나)ㆍ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영역의 등급 합이 11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서울교대 학교장 추천 전형은 국어ㆍ수학(가/나)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영역의 등급 합이 9 이내(단, 수학(가)와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경우 4개 영역 등급 합이 11 이내)이면서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또 전주교대 고교 성적 우수자 전형은 국어ㆍ수학(가/나)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ㆍ한국사 영역 합산이 13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제주대 일반학생 전형(학생부교과)은 국어ㆍ수학(가/나)ㆍ영어ㆍ사회/과학/직업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9 이내이어야 한다.

    다만, 9명을 선발하는 이화여대 고교 추천 전형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이화여대 고교 추천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이 평균 1.4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 전형은 이화여대에서만 학생부 교과 성적 30% + 논술고사 70%로 선발한다. 이때 논술고사는 영어 제시문이 포함된 언어논술로 100분 동안 실시하며, 수능시험 국어ㆍ수학(나)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2과목 평균) 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를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한다. 
  • 정시 수능 전형은 수능시험과 면접으로 선발
  • 정시 모집의 수능 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이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수능시험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수능시험 성적과 면접으로 선발한다. 다만, 이화여대와 제주대는 수능시험 100%로 선발하고, 부산대는 수능시험 40% + 학생부 교과 성적 50% + 면접 1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반영 영역은 전체 대학이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데,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즉, 경인교대ㆍ공주교대ㆍ광주교대ㆍ부산교대ㆍ진주교대ㆍ청주교대는 4개 영역을 각각 25%로 동일하게 반영하고, 대구교대는 국어 30.8% + 수학(가/나) 30.8% + 영어 15.3% + 사회/과학탐구 23.1%로 국어와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하며, 이화여대는 국어 30% + 수학(나) 25% + 영어 20% + 사회/과학탐구 25%로 국어 영역을 높게 반영한다. 한국교원대도 국어 27.5% + 수학(가/나) 25% + 영어 25% + 사회/과학탐구 22.5%로 국어 영역을 높게 반영한다. 그리고 전주교대는 국어 28% + 수학(가/나) 28% + 영어 16% + 사회/과학탐구 28%, 춘천교대는 국어 28.6% + 수학(가/나) 28.6% + 영어 14.2% + 사회/과학/직업탐구 28.6%로 영어 영역만 낮게 반영한다. 서울교대는 국어 33.3% + 수학(가/나) 33.3% + 사회/과학탐구 33.3%로 반영하면서 영어 영역 3등급 이내를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3개 대학 모두 2과목을 반영하며, 공주교대ㆍ대구교대ㆍ서울교대ㆍ춘천교대는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 취득 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그리고 이화여대ㆍ전주교대ㆍ제주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수학 영역 ‘가’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즉, 경인교대와 광주교대는 취득 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공주교대ㆍ대구교대ㆍ부산교대ㆍ서울교대ㆍ진주교대ㆍ청주교대ㆍ춘천교대는 5%, 한국교원대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 모집 수능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학에 따라 지원 가능 수능시험 성적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략 국어ㆍ수학(가/나)ㆍ사회/과학탐구(2과목)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91점 이상은 되어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면접은 대부분의 대학이 교직적ㆍ인성 면접으로 실시하므로 11월 19일 수능시험 이후에 준비해도 충분하다.

    2021학년도 초등교육과의 정시 모집 군은 이화여대만 ‘가’군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나’군 모집으로 선발한다.
  • 【표 1】 초등교육과 최근 3개 학년도 수시ㆍ정시 모집 인원 및 비율
  • 【표 2】 초등교육과 2021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별 모집 인원과 선발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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