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2020학년도 정시 모집 핵심 정보(2) 정시 모집 ‘가ㆍ나ㆍ다’군별 선발 대학
기사입력 2019.11.14 08:57
  • 성균관대․한양대 등 133개 대학 분할 모집으로 선발

    2020학년도 정시 모집 군별 대학과 모집 정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의 정원내 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군 모집에서는 서강대․서울대․이화여대 등 134개 대학이 28,741명을 선발하고, ‘나’군 모집에서는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131개 대학이 29,187명, ‘다’군 모집에서는 건국대․중앙대․홍익대 등 114개 대학이 18,681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동국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 133개 대학은 모집 계열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분할 모집으로 선발한다.

    정시 모집의 대표적인 전형은 일반 전형이다. 202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전체 정시 모집 정원(79,090명)의 95.1%에 해당하는 75,224명을 광신대․영남신대․영산선학대․중앙승가대․총신대․침례신대 등을 제외한 184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이는 2019학년도에 79,042명, 2018학년도에 86,779명, 2017학년도에 98,387명을 선발했던 것보다는 모집 인원이 줄어든 것이지만, 정시 모집에서는 여전히 일반 전형의 선발 비중이 매우 높다.

    정시 모집의 학생 선발 방법은 수능시험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다수의 대학들이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하거나, 수능시험 성적을 6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한다. 그렇다고 학생부와 면접고사 등이 전형 요소로 반영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와 면접고사 등도 반영한다. 한편, 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 음악․미술 분야는 수능시험보다 실기고사를 높게 반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체육 분야에서는 수능시험을 높게 반영하는 대학도 적지 않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수능시험 등 전형 요소를 얼마만큼 반영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을 비롯해 영어 영역 반영 방법, 영역․과목 선택에 따른 가산점 부여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2020학년도 정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로 대학들은 이 기간 안에 3일 이상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학생 선발 전형은 ‘가’군 모집이 2020년 1월 2일부터 10일 사이에 진행하고, ‘나’군 모집이 1월 11일부터 19일, ‘다’군 모집이 1월 20일부터 30일 사이에 진행한다.

    합격자는 학생 선발 전형 이후 대학별로 발표하되, 2월 4일까지는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합격자 등록 기간은 2월 5일부터 7일까지이다. 그러나 정시 모집에서 미충원․미등록 등으로 결원이 생기게 되면 대학별로 2월 18일 이전에 미등록 충원을 실시한다. 한편, 정시 모집 미등록 충원을 실시했는데도 결원이 생기게 되면 2월 20일부터 27일 사이에 대학은 자율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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