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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수능시험 2주 전, 지금부터는 그 동안 공부해 온 것을 최종 점검하고 마무리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인간의 생체 리듬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생활 주기를 수능시험 당일에 맞게끔 조정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할 때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최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수능시험 2주 전부터는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 자습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아침부터 수능시험에 따라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수업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수업 이후 공부하는 순서를 국어 - 수학 - 영어 - 탐구 영역 순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면 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새로운 문제풀이보다는 되도록 전영역의 최종 정리에 집중하면서 다음과 같이 대비하길 권한다.
첫째,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취약 단원을 공략한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 유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틀리는 문제 속에 있다.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등에서 지속적으로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 실질적인 점수 향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전략적인 약점 보완이 점수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둘째, 문제풀이는 양보다 질이다.
수능시험 마무리 단계에서 문제풀이 연습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교과서의 개념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문제의 구조를 잘 파악하여 출제 의도와 문제 구성 원리를 체득해야 한다. 낮선 문제, 특히 어려웠던 문제 등은 오답 노트에 정리하여 그 문제를 푸는 데 적용해야 할 개념과 실수하기 쉬운 부분 등을 함께 적어두고, 수능시험 직전에 다시 보도록 한다.
셋째, 마지막 5일은 실제 수능시험과 동일한 순서로 학습한다.
그 동안은 공부한 것들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느라 시간 관리에는 조금 소홀했을지 몰라도 이 시기만큼은 실제 수능시험 시간과 일치된 학습 패턴으로 보내야 한다. 아무런 대비 없이 그냥 열심히 문제만 풀면서 ‘수능시험 당일에 어떻게 잘 풀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시간 부족과 마음의 혼란스러움으로 인해 당일 컨디션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이때에는 한 문제를 푸는 것보다 실제 수능시험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는 패턴으로 마지막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르는 것은 미련을 버리고, 아는 것을 확실하게 머릿속에 담아서 시험장에 들어간다는 자세로 공부에 임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시험 당일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는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수능시험에 적응시켜야 시험장에서 긴장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수능시험 당일에 시간 부족과 긴장감, 불안감으로 인해 점수 향상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한다.
끝으로 EBS 연계 교재와 그 동안 보아온 수능 모의평가와 기출 문제 등을 다시금 전체적으로 훑어보길 바란다. 더불어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모집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대학별고사와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의 시간적 안배를 잘하고 대학별고사를 대비할 때는 대학별고사만을, 수능시험을 대비할 때는 수능시험만을 생각하고 집중 공부했으면 한다. 특히 국어 영역을 공부할 때는 국어 영역에만 집중하고, 수학과 영어 등 기타 영역에 대한 미련이나 걱정은 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했으면 한다. 그리고 수학 영역을 공부할 때는 수학 영역만, 영어 영역을 공부할 때는 영어 영역에만 집중했으면 한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학습 방법이 11월 15일 수능시험에서 최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수험생 여러분, 11월 15일 수능시험일까지 최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희망 대학에 합격하는 기쁨이 있길 기원한다. -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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