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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부터 15일 사이에 대학별로 마감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생부에 기록할 세부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특기) 전형 가운데 어느 전형 위주로 지원할 것인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 학생부 교과 성적과 수능 모의평가 성적 등을 면밀히 고려하여 희망 전공 또는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으로의 지원 가능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이때 지원 대학은 수능 모의평가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최하위로 해서 보다 상위의 대학들 위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그렇게 수시 모집에서 지원할 대학을 어느 정도 정한 다음에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전형 유형 중심으로 마무리 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현실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 마무리 대비를 한다. 그러면서 지원 대학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과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일 등을 정확히 숙지해 둔다. 이는 수시 모집 지원을 위한 마무리 대비 일정을 세우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수시 모집 지원에 있어서 첫 열쇠라고 할 수 있는 전국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 모집 입학원서 접수 기간, 특히 대학별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에 대해 알아본다.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모든 대학이 9월 11일부터 15일 사이에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하지만, 그 기간은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지원 희망 대학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과 논술․면접․적성 등 대학별고사일을 정확히 알아보고, 그에 맞춘 마무리 대비 계획을 세워 실천했으면 한다.
2018학년도 수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은 9월 12일, 13일, 14일, 15일 등 나흘간이다. 9월 12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가장 빠르게 마감을 하고, 9월 13일에는 서울대․연세대(서울)․포항공대 등 17개 대학이, 9월 14일에는 부산교대․서울교대․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8개 대학이 마감을 한다. 그리고 9월 15일 마지막 날에는 가천대․숙명여대․홍익대 등 176개 대학이 마감을 한다(표 참조).
한편, 입학원서 접수 기간이 9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로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이 같더라도 입학원서 접수 시작일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9월 15일로 입학원서 접수 마감일이 같더라 덕성여대․명지대․부산대․서울여대․세종대․한국교원대․한림대․한성대․한양대(에리카)는 9월 12일부터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하고, 경북대․경인교대․단국대․숙명여대․영산선학대․인하대는 9월 13일부터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9월 11일부터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비록 입학원서 접수 시작일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들은 이날부터 지원 경쟁률을 공개하므로 지원 현황과 어느 모집단위(학부․학과․전공)에 관심이 많은지 등을 알아보는 데 있어서는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희망 대학이 수시 모집 지원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예컨대 서울대의 경우 한 개의 전형에 한 개의 모집단위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즉, 한 장의 입학원서만을 접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에 비해 연세대는 지원 자격을 충족할 경우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희망 대학들이 수시 모집 지원 방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 모집요강을 통해 알아두었으면 한다. 이는 소신․상향 등의 지원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학의 입학원서 접수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인터넷 접수와 창구 및 우편 등 현장 접수로 구분한다. 대학들은 이들 두 가지 방법 가운데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모두를 활용한다.
끝으로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수시 모집의 대학별고사 전형일이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기간과 맞물린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다. 이에 지금부터의 하루하루 학습 계획이 곧 입시 전략의 승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자기소개서 작성과 논술․면접․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 수능시험 대비 시간 등을 적정하게 잘 안배하여 계획적으로 대비했으면 한다. 특히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이더라도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고사 대비에만 올인하지 말고 수능시험과 함께 대비하는 방안으로 계획을 세워 실천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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