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와 익산시, 고창군 등 세 곳에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는 전북대학교는 2017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일반 전형 ‘가·나’군으로 1,928명을 모집한다. 하지만, 수시 모집에서 실시한 정원외 특별 전형인 농어촌 학생, 기회균형선발, 특성화고교 출신자, 특수교육 대상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만학도 전형 등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게 되면 이들 전형들도 정시 모집에서 다시 선발하게 되므로 정시 모집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나’ 모집 군별 학생 선발 모집단위는 단과대학을 기준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가’군 모집에서는 인문대학, 자연과학대학(스포츠과학과 제외), 의과대학, 치의과대학, 상과대학, 생활과학대학, 사범대학(체육교육과 제외),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공인재학부에서 선발하고, ‘나’군 모집에서는 사회과학대학, 간호대학, 공과대학, 수의과대학, 환경생명자원대학, 예술대학 및 스포츠과학과와 체육교육과에서 선발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일반 전형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수능시험 100%로 선발하고,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과 학생부, 실기고사로 선발하는데,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비율을 달리하고 있다. 스포츠과학과와 체육교육과는 수능시험 30% + 학생부 50% + 실기고사 20%로 선발하고, 산업디자인학과는 수능시험 50% + 학생부 10% + 실기고사 40%, 미술학과(한국화, 서양화, 조소)와 무용학과는 수능시험 10% + 학생부 30% + 실기고사 60%, 미술학과(가구조형디자인)는 수능시험 40% + 학생부 20% + 실기고사 40%, 한국음악과는 수능시험 20% + 학생부 20% + 실기고사 60%, 음악과는 수능시험 10% + 학생부 20% + 실기고사 70%로 선발한다.

그리고 수시 모집에서 미충원 인원이 발생하면 선발하게 될 정원외 특별 전형은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과 만학도 전형만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와 서류평가로 모집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고사 30%로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들은 일반 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인문계 국어·영어, 자연계 수학·영어 영역 높게 반영

수능시험 반영은 모집 계열뿐만 아니라 모집단위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인문계 모집단위를 보면, ‘가’군에서 모집하는 영어교육과·지리교육과·독어교육과·일본학과·중어중문학과·경영학부·경제학부·무역학과·아동학과·문헌정보학과·철학과는 국어 30% + 수학(가/나) 20% + 영어 30% + 사회/과학탐구 20%, ‘가’군에서 모집하는 공공인재학부는 국어 35% + 수학(가/나) 20% + 영어 35% + 사회/과학탐구 10%, ‘나’군에서 모집하는 지미카터국제학부는 국어 30% + 수학(가/나) 20% + 영어 40% + 사회/과학탐구 10%로 반영하고, 나머지 ‘가·나’군 모집단위들은 국어 30% + 수학(나) 20% + 영어 30% + 사회탐구 20%로 반영한다. 전체적으로 국어와 영어 영역을 높게 반영한다.

한편, 독일학과·스페인중남미학과·프랑스아프리카학과·독어교육과·일본학과·중어중문학과에서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관련 과목으로 응시했을 경우 사회탐구 영역의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다음으로 자연계 모집단위를 보면, 전체적으로 국어 20% + 수학 30% + 영어 30% + 탐구 20%로 수학과 영어 영역을 높게 반영하지만, 수학과 탐구 영역의 경우 모집단위에 따라  선택 영역에 차이를 두고 있다.

‘가’군에서 모집하는 생물환경화학과·반도체과학기술학과와 ‘나’군에서 모집하는 도시공학과·신소재공학부(전자재료공학)는 수학 ‘가/나’형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하되, ‘가’형 응시자에겐 취득 점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또 ‘가’군에서 모집하는 목재응용과학과·원예학과·의류학과·작물생명과학과·주거환경학과·과학학과·동물생명공학과·동물자원과학과·산림환경과학과·조경학과·지역건설공학과와 ‘나’군에서 모집하는 간호학과·생태조경디자인학과·고분자나노공학과·소프트웨어공학과·컴퓨터공학부·IT정보공학과는 수학 ‘가/나’형 응시자와 사회/과학탐구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하되,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겐 각각 취득 점수의 20%와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이들 자연계 모집단위 가운데 동물생명공학과·동물자원과학과·산림환경과학과·조경학과·지역건설공학과·고분자나노공학과·소프트웨어공학과·컴퓨터공학과·IT정보공학과는 직업탐구 영역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나머지 자연계 모집단위들은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을 응시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끝으로 ‘나’군에서 모집하는 예체능계 모집단위를 보면, 스포스과학과는 국어 20% + 수학(가/나) 30% + 영어 30% + 사회/과학/직업탐구 20%로 반영하면서 수학 ‘가’형,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 각각 취득 점수의 20%, 3%,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체육교육과는 국어 30% + 수학(가/나) 20% + 영어 30% + 사회/과학 20%로 반영하면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 각각 취득 점수의 3%와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나머지 예체능계 모지단위들은 국어 40% + 영어 40% + 사회/과학/작업탐구 20%로 수학 영역을 반영하지 않으면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 각각 취득 점수의 3%와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탐구 영역의 반영 과목수는 2과목이며, 영역별 점수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한국사는 가산점 부여로 1∼5등급 5점, 6등급 4점, 7등급 3점, 8등급 2점, 9등급 1점을 부여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학생부 성적은 전학년 교과 성적 90%와 출결상황 1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스프츠과학과만 국어·영어·수학·체육 교과 전과목과 한국사이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국어·영어 및 해당 예체능 교과 전과목과 한국사이다.

전북대 2017학년도 정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이고, 예체능계 모집단위의 실기고사는 1월 17일에 실시한다. 합격자는 ‘가’군은 1월 13일에 발표하고, ‘나’군은 1월 26일에 발표한다.

2016학년도 전북대 정시 모집 합격자의 수능시험 평균 성적은 1,000점 만점 기준으로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는 영어교육과가 63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일어일문학과가 578.0점으로 가장 낮았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의예과가 649.0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물산업기계공학과가 543.1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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