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입학전형 가이드(14) / 동국대학교(서울캠퍼스)
기사입력 2019.05.30 09:24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 전체 고교 졸업연도 제한 폐지

  •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동국대)의 2020학년도 입학전형은 2019학년도와 비교하면 여려 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우선, 그 동안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과 실기 전형에서 적용했던 고등학교 졸업 후 2년 이내, 즉 삼수생까지만 지원을 허용했던 졸업연도 제한을 폐지한 것을 들 수 있다. 이에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면 고등학교 졸업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든 동국대로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논술 전형에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하면서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실시했던 과학논술을 폐지한 것을 들 수 있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2019학년도에 경찰행정학부가 국어ㆍ수학(가/나)ㆍ영어 3개 영역 등급합 5 이내, 기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수학(가/나)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 중 3개 영역 등급합 6 이내, 자연계 모집단위가 수학(가) 또는 과학탐구 중 1개 영역을 포함한 2개 영역 2등급 이내이었던 것을 2020학년도에는 전체 모집단위가 2개 영역 등급합 4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완화시켰다. 그리고 자연계 모집단위의 논술고사는 2019학년도에 수학 2문제와 과학 1문제로 출제했던 것을 수학 3문제로 출제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또한 수시 모집 학교장 추천 인재 전형에서 제출을 요구했던 자기소개서를 폐지한 것과 수시 모집 실기 전형의 체육교육과와 영화영상학과의 학생 선발 방식을 단계별 전형에서 일괄합산 전형으로 변경한 것을 비롯해, 정시 모집에서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변경한 것, 정시 모집 실기 전형의 실기고사 반영 비율을 40%에서 50%로 확대한 것, 불교사회복지학과의 모집단위명을 사회복지학과로 변경한 것 등도 변화로 꼽을 수 있다.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에 있어서는 수시 모집의 실기 전형과 정시 모집의 수능 전형은 모집 인원을 증원한 반면, 수시 모집의 학생부종합 전형과 논술 전형은 모집 인원을 감원하였다. 즉, 수시 모집의 실기 전형은 2019학년도에 142명을 선발했던 것을 161명으로 증원하여 선발하고, 정시 모집의 수능 전형은 2019학년도에 786명을 선발했던 것을 810명으로 증원하여 선발한다. 이에 비해 수시 모집의 학생부종합 전형은 2019학년도에 1,526명을 선발했던 것을 1,496명으로 감원하여 선발하고, 논술 전형은 2019학년도에 474명을 선발했던 것을 470명을 감원하여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이 위와 같이 변동됨에 따라 2020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동국대의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은 72.93%(2,341명) 대 27.07%(869명)로 2019학년도에 73.35%(2,356명) 대 26.65%(856명)이었던 것보다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이 0.42%포인트 증가한 것이 된다.  

    이밖에 동국대 2020학년도 입학전형은 2019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동국대 2020학년도 입학전형을 모집 시기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63.90%, 논술 20.08%, 실기 6.88%로 선발

    동국대는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3,210명)의 72.93%에 해당하는 2,341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1,496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논술 전형 470명, 실기 전형 161명으로 선발하면서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으로 241명을 선발한다. 한편, 학생부교과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2,341명)의 63.90%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Do Dream 전형 621명, 학교장 추천 인재 전형 400명, 불교 추천 인재 전형 108명,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 152명, 농어촌 학생 전형 126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 44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 28명, 국가보훈 대상자 전형 14명,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 3명 등으로 선발한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Do Dream 전형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인증을 취득한 자(외국 검정고시 합격자 제외)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 인재 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또는 교육부가 인가한 재외한국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소속(졸업)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교별 4명 이내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으로 평가하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불교 추천 인재 전형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인증을 취득한 자(외국 검정고시 합격자 제외)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사찰(포교당 포함) 주지스님 혹은 소속(졸업) 종립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단, 불교학부는 대한불교 조계종 재적 승려)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이밖에 고른기회 전형에 해당하는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다만,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가장 높게 반영하는 서류종합평가는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학업역량과 전공관심도 70%와 인성ㆍ사회성 30%로 종합평가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2인의 입학사정관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전공적합성 30%, 전형 취지 적합성 20%, 인성·사회성 30%, 발전가능성 20% 등을 개인별로 10분 내외로 종합평가한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1∼3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공통 문항이고, 4번 자율 문항은 ‘자신의 노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해당 전공에 대한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십시오.(1,000자 이내)’이다.

    동국대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 등이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이 있고 면접에도 자신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봄직하다. 그리고 지원하기로 정했다면 학생부 기록 내용에 대한 검토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 후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 보고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한 검토와 재작성 등을 꾸준히 반복적으로 실천해 보는 것이 좋다. 면접평가는 제출 서류 내용을 기반으로 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인성 등을 종합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부 기록 내용과 자기소개서 작성 내용 등을 잘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비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 등은 우수하나, 면접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이라면 Do Dream 전형보다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하는 학교장 추천 인재 전형으로의 지원을 먼저 고려해봄직하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출신 고등학교에서 계열별로 2명씩 4명 이내를 추천한다는 점으로 추천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20.08%를 선발하는 논술 전형은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인증을 취득한 자(외국 검정고시 합격자 제외)를 대상으로 학생부 40% + 논술고사 6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이때 학생부 성적은 교과 성적 50% + 출결상황 25% + 봉사활동 25%로 반영하면서, 교과 성적은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ㆍ과학 교과에서 상위 10과목으로 산출한다. 교과 성적의 석차 등급별 점수는 1등급 10점, 2등급 9.95점, 3등급 9.9점, 4등급 9.8점, 5등급 9.6점, 6등급 9.3점, 7등급 8.8점, 8등급 8.0점, 9등급 6.0점으로 변별력이 높지 않다. 이에 동국대 논술 전형은 논술고사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논술고사는 모집 계열에 따라 출제 유형에 차이가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3문항이 출제되는데 특정 전공에 치우치지 않는 문제로 영어 지문은 출제되지 않는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풀이과정 중심의 수리논술 3문제(소문항 출제 가능)가 출제된다. 특히 동국대 논술고사는 특정 교과 영역의 단순 암기 위주식(주입식) 지식 평가가 아닌 고교교육 과정 내 다양한 사실, 주장, 사회ㆍ자연 현상 등에 대한 이해력과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문제해결능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통합교과형으로 출제한다. 논술고사는 인문계 모집단위는 100분 동안 실시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90분 동안 실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경찰행정학부(인문/자연)가 국어ㆍ수학(가/나)ㆍ영어 중 2개 영역 등급합 4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나머지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가/나)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합 4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가)ㆍ영어ㆍ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합 4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되, 수학(가) 또는 과학탐구 중 1개 영역 이상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동국대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논술고사 출제 경향을 기출 문제 등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출제 경향과 수준을 알 수 있어야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의 기준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동국대 모의논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실적 감각과 대비 방법 등을 습득했으면 한다. 

    간혹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이나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할 수 없어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논술고사를 대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철저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수리논술을 실시하는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수학 교과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논술고사 역시 시험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꾸준히 계획적으로 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6.88%를 선발하는 실기 전형은 부문별로 문학 23명, SW 20명, 체육교육 28명, 미술 30명, 연극 30명, 영화영상 8명, 스포츠문화 22명으로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연극 부문의 경우 1단계에서 기초실기고사로 10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 40% + 종합실기고사 60%로 선발하고, 스포츠문화 부문은 1단계에서 학생부 20% +역량평가 80%로 10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 실기고사 60%로 선발한다. 나머지 부문은 일괄합산으로 학생부 40% + 실기고사 60%로 선발한다.

    실기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원 부문에 대한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으면서 실기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동국대의 2020학년도 수시 모집의 주요 전형 일정을 보면, 입학원서 접수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이고, 자기소개서는 9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전형 일정은 전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학생부종합 전형의 경우 서류종합평가로만 선발하는 학교장 추천 인재 전형과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11월 15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밖에 단계별로 선발하는 전형들은 1단계 합격자를 11월 6일에 발표하고, 2단계 면접평가는 Do Dream 전형만 11월 30일부터 12월 1일에 실시하고, 나머지 전형은 11월 24일에 실시하며, 합격자는 12월 10일 발표한다. 논술 전형의 논술고사는 11월 17일에 실시하고, 합격자는 12월 10일에 발표한다. 실기 전형은 단계별로 선발하는 연극 부문은 1단계 기초실기고사를 9월 18일부터 9월 23일 사이에 실시하고, 1단계 합격자는 10월 8일에 발표하며, 2단계 종합실기고사는 10월 12일부터 10월 14일 사이에 실시한다. 스포츠문화 부문은 1단계 합격자는 10월 8일에 발표하고, 2단계 실기고사는 10월 15일부터 10월 18일 사이에 실시한다. 나머지 일괄합산으로 선발하는 부문의 실기고사는 체육교육이 9월 18일부터 9월 23일, 문화ㆍSWㆍ영화영상이 9월 29일, 미술이 10월 29일에 실시한다. 합격자는 11월 5일에 발표한다.


    【정시 모집】
    인문ㆍ자연계 수능시험 90% + 학생부 10%로 선발

    동국대는 정시 모집을 일반 전형과 정원 외 특별 전형인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 등으로 전체 모집 정원(3,210명)의 27.07%에 해당하는 869명을 ‘가ㆍ나’군으로 모집한다. ‘가’군에서는 일반 전형 462명과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 10명으로 모집하고, ‘나’군에서는 일반 전형 380명과 농어촌 학생 전형 14명, 특수교육 대상자 3명으로 모집한다.

    학생 선발은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90% + 학생부 10%로 선발하고,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40% + 학생부 10% + 실기고사 5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반영 방법은 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와 체육교육과, 영화영상학과는 국어 30% + 수학(가/나) 25% + 영어 20% + 한국사 5% + 사회/과학탐구 20%로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25% + 수학(가) 30% + 영어 20% + 한국사 5% + 과학탐구 20%로 반영하며, 미술학부와 연극학부는 국어 40% + 영어 20% + 한국사 5% + 사회/과학/직업탐구 35%로 반영한다.

    탐구 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는데, 인문계와 예체능계 모집단위에서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영역 1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 활용 점수로는 국어와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절대평가제인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점수화 반영으로 1등급 200점, 2등급 198점, 3등급 196점, 4등급 190점, 5등급 180점, 6등급 160점, 7등급 140점, 8등급 20점, 9등급 0점으로 환산하여 반영한다. 10% 반영하는 학생부는 수시 모집의 논술우수자 전형과 동일하게 반영한다.

    동국대 정시 모집 지원 가능한 수능시험 백분위 평균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수학(나)․사회탐구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87.5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 3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가)․과학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이 87.0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 3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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