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2020학년도 주요 대학 입학전형 가이드(12) / 서울시립대학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9.05.16 09:24

학생부종합 교사추천서 제출 폐지, 정시 1.17%p 확대 선발

  • 서울시립대학교(이하 서울시립대)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요구했던 교사추천서의 제출을 폐지한 것과 수시 모집 인원을 축소하고 대신 정시 모집 인원을 확대한 것 등에서 변화를 보였다.

    이에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제출해야 할 서류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이고, 수시와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은 2019학년도에 66.13%(1,197명) 대 33.87%(613명)이었던 것이 2020학년도에 64.96%(1,177명) 대 35.04%(635명)로 정시 모집이 1.17%포인트 높아졌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수시 모집의 논술 전형이 2019학년도에 151명을 선발했던 것이 142명으로 축소 선발하고, 학생부교과 전형은 2019학년도에 291명을 선발했던 것이 286명으로, 학생부종합 전형은 2019학년도에 732명을 선발했던 것이 727명으로, 실기 전형은 2019학년도에 23명을 선발했던 것이 22명으로 축소 선발한다. 이에 비해 정시 모집의 수능 전형은 2019학년도에 552명을 선발했던 것이 574명으로 확대 선발하고, 실기 전형은 61명으로 2019학년도와 동일한 모집 인원으로 선발한다.

    이밖에 서울시립대 2020학년도 입학전형은 2019학년도와 다르지 않다. 서울시립대 2020학년도 입학전형을 모집 시기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61.77%, 학생부교과 24.30%, 논술 12.06%, 실기 1.87%로 선발


    서울시립대는 2020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1,812명)의 61.77%에 해당하는 1,177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727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학생부교과 전형 286명, 논술 전형 142명, 실기 전형 22명으로 선발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1,177명) 가운데 61.77%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 556명, 고른기회 전형 139명, 사회공헌ㆍ통합 전형 32명 등으로 선발한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2019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자기 자신을 추천할 수 있는 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하는 서류평가 100%로 2∼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 면접평가 50%로 선발한다. 참고로 1단계 선발 비율은 모집단위별 모집 인원에 따라 모집 인원이 2명 이내이면 4배수, 3명이면 3배수, 4명이면 2.25배수, 5명 이상이면 2배수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고른기회 전형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교 졸업 동등 학력 소지자로서 국가보훈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지원 대상자를 학생부종합 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하며,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사회공헌ㆍ통합 전형은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로서 민주화운동 관련자, 의사자, 다문화가정, 난민으로 인정된 자 또는 자녀를 대상으로 학생부종합 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하되, 1단계 선발 비율이 4배수이다. 역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에서 100%, 2단계에서 50% 반영하는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비롯해, 지원자의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단계에서 50% 반영하는 면접평가는 면접위원 2명이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공적 윤리의식, 제출 서류의 진실성 등을 15분 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 문항은 1∼3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공통 문항이고, 4번 자율 문항은 ‘지원 동기와 향후 진로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학부ㆍ과 인재상을 고려하여 작성)(1,000자 이내)’이다.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2∼4배수의 선발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활동 내용이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이 있는지부터  살펴보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다음에는 학생부 기록 내용을 바탕으로 검토와 재작성 등을 반복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좋다. 면접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록된 내용에 대한 정확한 숙지와 함께 대학 홈페이지 등에 공개되어 있는 기출 면접 질문 등으로 출제 경향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대비하면 대비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24.30%에 해당하는 286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교과 전형 184명과 정원외 특별 전형인 농어촌 학생 34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25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33명, 장애인 등 대상자 10명 등으로 선발한다.

    이 중 학생부교과 전형은 2019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 중 2020학년도 수능시험에 응시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정원외 특별 전형 역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과목 70%와 그 외 과목 30%로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 과목 70%와 그 외 과목 30%로 반영한다. 활용 점수로는 전교과목 원점수ㆍ평균ㆍ표준편차를 활용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수학(가/나)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합 7 이내이어야 하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수학(가)ㆍ영어ㆍ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합 8 이내이어야 한다. 정원외 특별 전형의 경우에는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수학(가/나)ㆍ영어ㆍ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이상 각 3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수학(가)ㆍ영어ㆍ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이상 각 3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단,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은 탐구 영역에 직업탐구 영역도 함께 적용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을 원점수ㆍ평균ㆍ표준편차로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단순히 석차 등급으로만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서울시립대 방식으로 계산한 다음 지원 가능 여부를 가늠해 보는 것이 좋다. 더욱이 전교과목을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교과 과목 70%와 그 외 과목 30%로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 과목 70%와 그 외 과목 30%로 반영하므로 교과별 유ㆍ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 교과목 위주로,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목 위주로 지원 가능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도 적용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수능시험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 등급은 인문계에서는 도시행정학과가 1.3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복지학과와 세무학과가 1.5등급, 자유전공학부 1.6등급, 경영학부 1.7등급으로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경제학부로 2.1등급이었다. 자연계에서는 화학공학과ㆍ수학과ㆍ통계학과ㆍ생명과학과가 1.4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소재공학과ㆍ도시공학과 1.5등급, 컴퓨터과학부 1.6등급, 환경원예학과ㆍ조경학과 1.8등급으로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건축공전공ㆍ토목공학과로 2.1등급이었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12.06%에 해당하는 142명을 선발하는 논술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기타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논술고사로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40% + 논술고사 60%로 선발하며,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생부교과 전형과 동일하게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는 학생부교과 전형과 동일하게 전교과목을 반영한다. 논술고사는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는 국어ㆍ사회(도덕 포함) 통합교과형으로 3문항을 출제하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리 논술로 4문항을 출제한다. 고사 시간은 120분이다.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논술고사를 1단계에서 100% 반영하고, 2단계에서도 60% 반영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논술고사를 더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2단계에서 논술고사 성적이 비슷한 수험생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 수험생들에게는 학생부 교과 성적이 당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이나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할 수 없어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논술 전형을 지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이 점 잊지 않았으면 한다.

    논술고사 대비는 기출 문제 등을 통해 출제 경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모의논술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꾸준히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계획적으로 대비하길 권한다.

    실기 전형은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산업디자인학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공업디자인전공은 25배수, 시각디자인전공은 10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 실기고사 50%로 공업디자인전공은 5배수, 시각디자인전공은 2배수를 선발하고, 이어 3단계에서 2단계 성적 70% + 면접 30%로 선발한다. 음악학과는 단계별로 선발하는 산업디자인학과와 달리 학생부 교과 성적 10% + 실기고사 90%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국어ㆍ영어 교과 전과목을 반영하고, 활용 점수로는 원점수ㆍ평균ㆍ표준편차를 활용한다.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실시하는 면접은 실기고사를 토대로 지원자의 표현의도 등을 질의를 통해 평가한다.

    서울시립대의 2020학년도 수시 모집의 주요 전형 일정을 보면, 입학원서 접수는 9월 6일부터 9일까지이고, 자기소개서는 9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형 일정은 논술 전형의 논술고사는 10월 5일에 실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1단계 합격자는 11월 15일 발표하고, 2단계 면접평가는 11월 23일에 실시하되, 고른기회 전형과 사회공헌ㆍ통합 전형의 2단계 면접평가는 11월 24일에 실시한다. 실기 전형의 실기고사는 산업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 피아노전공은 10월 19일, 음악학과 성악전공은 10월 26일에 실시한다. 단,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하는 산업디자인학과의 경우 1단계 합격자는 10월 11일에 발표하고, 2단계 실기고사는 11월 15일에 실시한다. 합격자는 전체 전형이 12월 10일에 발표한다.

    【정시 모집】
    절대평가제 영어 영역 점수화하여 인문계 25%, 자연계 20%로 반영
     
     
    서울시립대는 정시 모집을 일반 전형 ‘가ㆍ나’군으로 모집하는데, ‘나’군은 도시행정학과와 자유전공학부 등 자유융합대학에서만 모집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가’군에서 모집한다. 모집 군별 선발 인원은 ‘가’군이 589명이고, ‘나’군이 46명이다. 한편, 모집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선발하는 정원외 특별 전형인 북한이탈주민 전형을 ‘가’군에서 모집하기도 한다.

    학생 선발은 모집 계열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인문ㆍ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100%로 선발하고, 음악과는 수능시험 20% + 학생부(교과ㆍ출결) 20% + 실기고사 60%로 선발하며, 산업디자인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시험 100%로 10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수능시험 60% + 학생부(교과ㆍ출결) 20% + 실기고사 20%로 선발한다. 환경조각학과도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수능시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수능시험 30% + 학생부(교과ㆍ출결) 20% + 실기고사 50%로 선발하고, 스포츠과학과도 1단계 수능시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수능시험 50% + 학생부(교과ㆍ출결) 20% + 실기고사 3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은 모집 계열과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경제학부ㆍ세무학과ㆍ경영학부는 국어 30% + 수학(가/나) 35% + 영어 25% + 사회/과학탐구 10%로 반영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어 30% + 수학(가/나) 30% + 영어 25% + 사회/과학탐구 15%로 반영한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20% + 수학(가) 30% + 영어 20% + 과학탐구 30%로 반영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음악학과와 환경조각학과는 국어 50% + 영어 50%로 반영하고, 산업디자인학과는 국어 40% + 수학(가/나) 20% + 영어 20% + 사회/과학탐구 20%, 스포츠과학과는 국어 40% + 수학(가/나) 30% + 영어 30%로 반영한다. 탐구 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며, 활용 점수로는 국어와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점수화하여 반영하는 영어 영역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1등급 250점, 2등급 246점, 3등급 242점, 4등급 238점, 5등급 234점, 6등급 230점, 7등급 226점, 8등급 222점, 9등급 218점으로 환산하여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1등급 200점, 2등급 198점, 3등급 196점, 4등급 194점, 5등급 192점, 6등급 190점, 7등급 188점, 8등급 186점, 9등급 184점으로 환산하여 반영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음악학과가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3등급 92점, 4등급 88점, 5등급 84점, 6등급 80점, 7등급 76점, 8등급 72점, 9등급 68점, 산업디자인학과가 1등급 120점, 2등급 116점, 3등급 112점, 4등급 108점, 5등급 104점, 6등급 100점, 7등급 96점, 8등급 92점, 9등급 88점, 환경조각학과와 스포츠과학과가 1등급 150점, 2등급 146점, 3등급 142점, 4등급 138점, 5등급 134점, 6등급 130점, 7등급 126점, 8등급 122점, 9등급 118점으로 환산하여 반영한다.

    한국사 영역은 전체 모집단위가 감점으로 1∼4등급은 감점이 없고, 5등급 –2점, 6등급 –4점, 7등급 –6점, 8등급 –8점, 9등급 –10점을 감점하여 반영한다.

    서울시립대 정시 모집에 지원 가능한 수능시험 백분위 평균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수학(나)․사회탐구(2과목)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89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 3등급 이내는 되어야 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가)․과학탐구(2과목) 영역 백분위 평균이 86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 3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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